ㅎㅎ.. 올만에 요리 이야기..

폰으로 찍어놓은 사진이 있기는 한데.
폰이랑 컴이랑 연결하는 잭이 없어서.
안타깝게 사진이 없이 그냥 이야기를. .주절 주절..


금요일 집에 들어와서..
쇼파에 누워 TV를 보다가 깜빡 졸았는데.. -_-
일어나보니 -_- 아침이었다는 -_-

쇼파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피곤한 몸이라 -_-
토요일 계속 집에 쳐 박혀 있다가.. 무언가 해 먹어야 겠다는 일념으로.
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집에는 슬리퍼가 없어서 구두를 신어야 했고 -_-
떡진(?) 머리를 겨우겨우 쓸어 올리고.
위에는 회색 T , 아래에는 남색 츄리닝을 -_- 입고 -_-
마트로 간다.
( 사실 머리가 짧아서 떡지지 않는다. -_- 사실이다! 믿어라! 레드썬! )


마트를 휘휘~ 돌아 본다.
괜시리 이리저리 돌아 다니다가 -_-
반찬 코너가 막판 할인할 시간을 기다리다가 -_-
잽싸게 -_- 반찬을 구매하고 ㅋㅋ
( 낙지젓, 조개젓, 마늘쫑, 무말랭이 -_- 조금씩 넣은 팩을 1만원에 구매 )


무엇을 해 먹을까.. 생각하다.
이전에 해 먹었던 꽁치 찌개가 생각나서..
( 사실은 꽁치보다 -_- 거기에 넣었던 무가 생각나서.. ㅎㅎ )

이번엔 꽁치대신에. 고등어 통조림을 구매한다.
( 얼린 고등어를 사려고 했는데, 안타깝게 판매하지 않아서 통조림으로 대신 구매 )

내가 잘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전에 해 먹었던 꽁치 통조림은.. 이미 다 속까지 익은 놈이라서 그런지..
양념이 안까지 제대로 안 배여 들어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ㅋㅋ

팽이버섯 제일 작은것도 하나 구매한다.


집에 돌아 왔다.


저번주에 된장국 끓여 먹을때 사 두었던 무를 꺼낸다.
그리고.. 썬다. -_-

냄비 아래쪽에.. 무를 깐다.



그리고 통조림을 뜯어서... 마음껏 부어준다. ( 물론 그 안의 기름까지 전부다 )
( 에게 -_- 양이 좀 작긴 하다. 쩝 .. )

그리고. 다시 그 통조림에.. 물을 받아서 다시 부어 준다.

헉 -_-;; 냄비를 좀 큰걸 사용했더니
물 때문에 -_-;; 깔아 놨던 무들이 -_- 둥~둥~ 떠 다닌다. -_-
오히려.. 고등어가 -_- 깔리는 판 -_- 쿨럭 ;;;
그래도 모르겠다. 오래 끓이면 -_- 익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다.

불을 킨다.

김치를 좀 넣는다...
( 생각해 보라! 무언가.. 고기 말고 건더기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

고추가루를 넣는다.

양파, 파를 넣는다.

팽이버섯을 넣는다.

뚜껑을 닫는다.

중간불로 낮춘다.

익힌다.

더 익힌다.

계속 익힌다.

물이 졸아드는것 같은데..
아직 .. 무가 -_- 내가 원하는 상태가 되지 않았다. ( 몰캉몰캉 해 져야 한다. ㅋㅋ )
어쩔수 없다. -_-
찌개 대신에 조림으로 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을 조금 더 보충해 준다.

불을 최대한 낮춘다.

다시 익히기 시작한다.

조금 더 익힌다.

으메 -_- 한 40-50분은 -_- 익힌것 같다. -_-
물도 적당히 쫄았고 -_- 불을 끄자.




와우 -_- 맛난다.

쵝오다 -_-

집에서 해 주던 맛이다 -_-b



그러고 -_- 주말을 보냈다. -_-

일요일도 집에 쳐 박혀 있었다. -_-



일요일 나갈려고 마음 먹은 순간 -_-
오후 5시 30분이었다. -_-


다시 살기 위해 저녁을 먹어야 했다. -_-


그렇게 -_- 월요일이 다가왔다. ㅠ_ㅠ



P.S.
고등어 조림이.. 집에서 해 주는 맛이 났다고 누구한데 말했더니 나에게 한 마디 해 준다.
" 그 김치 집에서 해 준거니깐 집에서 해주는 맛이 났지 -_- "

생각해 보니 -_- 맞는 말이다. ㅠ_ㅠ
( 내 실력에 무슨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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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겸애비 2006.07.03 02:55 신고

    회사 워크샵이라도 갈때 Chan씨는 제 조에 넣어야 겠네요.

  2. 옷장수 2006.07.03 10:09 신고

    찬 아줌마!! ㅋㅋ

  3. 나미 2006.07.03 10:14 신고

    난 주말에 김치찌개랑 된장찌개랑 끓여먹었당..
    물론 집에서 먹은거랑 같진 않았지만 비슷했다..

    그 이유도 역시...
    내 요리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집에서 온 김치랑 집에서 온 된장이었기 때문이었겠지..? ㅋㅋ

  4. 유야 2006.07.03 16:00 신고

    난 계란굽고 있는 밑반찬으로 먹었는데 ㅋㅋ

  5. 게으른자 2006.07.03 16:34 신고

    어찌 국방위원장님께서 요리를 하신단 말입니까
    세상이 무너지지 않고서야!

    어서 북으로 올라가십시오

  6. Chan 2006.07.04 10:04 신고

    그럼 자네가 와서 해 줄텨? ㅋㅋ

  7. Yoonsun 2006.07.04 22:49 신고

    재미있네요... 역시 혼자 살때 먹는게 문제인 것 같아요. 세끼를 다해서 먹으면 하루가 그냥가버리죠.

  8. Chan 2006.07.04 23:18 신고

    Yoonsun // 오오~ 블로그 이야기를 하시더니~ ㅎㅎ ;;;
    방문 감사드립니당~ ㅎㅎ ^_^
    혼자 있으면 -_- 시켜 먹기도 힘들어서 ( 한그릇~ ㅋㅋ ) ㅎㅎ ;;

  9. 게으른자 2006.07.07 20:04 신고

    라면 끓여 줬지 않소

  10. 편정오 2006.07.09 02:11 신고

    조병장님! 오랜만입니다~ ㅋㅋ
    잘 지내세요? 항상 연락드려야지 연락드려야지 하는게....
    벌써~ 제가 제대한지도 530일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ㅋ
    이 블로그 대체 정체가 머죠? ㅋㅋ
    전산실을 떠나 학교에서 공부하다 보니.. 이런거 마니 까먹었어요~ ㅠ_ㅠ
    전 작년에 3학년 마치고 올해는 휴학하고 취업이라는 난제를 풀기위해
    열심히 내공을 쌓고 있는 중이랍니다~ ㅋ

    조병장님.... 혹시 .... 제가 진주 가면.........
    꽁치찌게에 소주한잔 얻어 먹을 수 있을까요?ㅋㅋ
    혹시나 해서 연락처 남깁니다. 010-7254-1206
    그럼 앞으로 장마 태풍 잘 보내시고~ ^^;
    다음에 또 들를께요~

  11. Chan 2006.07.10 08:33 신고

    정오씨 ;; 이젠 -_- 병장이라는 호칭은 없애지~ 그래 -_- ㅎㅎ
    그리고 -_- 나 지금 -_- 서울인뎅 -_- ㅋㅋ
    서울로 취업했삼~ ^_^

    나중에 메세지 남길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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