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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글들

오랜만에 "도서관"이라는 곳에 가 보았다 - 자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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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이라는곳에 가 보았다.

광진구 정보 도서관

광진구 정보 도서관


가는 길은 정말로 험난했다.

버스를 몰라서 인터넷을 뒤져야 했고,
반대편에서 탈뻔해서 차를 무려 15분 간격을 두번이나 놓치고,
중간에 잘못 내려, "에이~ 얼마나 멀겠어~" 라며 걸어 가다가 -_-
잘못내린 곳으로 돌아와서 다시 버스를 타고...

도착후에는.
두개의 건물중 어디를 가야 하는지 몰라 헤맸고,
열람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우물쭈물했다.

기껏 자리에 앉아서, 1시간 45분 앉아 있었지만
엄청나게 많은것을 느꼈다.


새벽까지 인터넷을 하다가, 오후에 꾸역꾸역 일어나
간단한 점심을 챙겨 먹고, TV와 인터넷을 번갈아 하다가.
저녁이 오면 다시 저녁을 먹고.. TV를 보다가..
다시 새벽에 잠들고...

아.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
내가 탱자탱자 하는 시간에.
이렇게 열심히 앉아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거기서 읽은 책은
  Big Fat Cat의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영어책  무코야마 아츠코 외 지음, 은영미 옮김
귀여운 고양이 BFC(Big Fat Cat)과 제과점 에드라는 캐릭터를 이용해 아주 심플하게 영어의 구조를 알려주는 책. 컬러풀한 디자인과 깜찍한 사이즈가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날려버린다. 기본형 A->B로 모든 영어 구문을 설명하고, 이후에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초급, 중급, 고급자별로 안내한다.


그리고
  퇴근 후 3시간 - 새로운 시간의 발견  니시무라 아키라 지음, 김혜숙 옮김
시간관리의 대가 니시무라 아키라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인생 재구축이라는 관점에서 퇴근 후 자신만의 3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시간론을 알려준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확보하고, 자기 계발과 인생 재구축을 위해 활용할 것인지 자세한 방법을 보여준다.



두 권 중에서 "퇴근후..." 은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내가 주인이 되는 3시간을 나는 어떻게 버리고 있는가?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것인가?
활용할 수 있는 의지는 있는가?


하여간, 가끔씩 도서관에 가야 겠다.

그래야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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