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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취미/보고 듣는것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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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옛날 영화를 보는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 이제 겨우 몇편 보기 시작했으니, 시작했다고 말할 수 밖에 ;; )

그 중에 한편.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이다.

사실. 애거서 크리스티라고 하면. 나 같이 무지한 사람도,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고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다.
이 사람이 쓴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어진것이다.
( 물론 아주 오래 전에.. ;; )

많이 들어보던 제목이라 무심결에 골라서 보게 되었다.
이제까지는 제목만 보고, 와~ "특급! 살인!"을 보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난, Special 할때, 특급인줄 알고 -_- 아주 잔인하게 사건이 일어 난다고 생각했었다. 훗 -_-;;;
( 정말 무지했었다 -_-; 쿨럭 ;; )

사실 제목에서 나오는 특급은, Express의 특급이다.
( 코리아 특급. 박찬호 -_- 할때. Express, 빠르다라는 란 말이다. )

언제나 그렇듯이 포스터를 보자.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 1974년작 ) DVD 표지


윽. 아쉽게도. 포스터는 모르겠다.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DVD 표지를 구했다.

윽! 역시나, 등장인물이 많다. 쿨럭 ;;
( 하긴, 추리물에서는 항상 범인으로 예상되는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기 마련이다. )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아 보자.
( 물론. 등장인물이 많아서 다 -_-; 기억도 못하니.. 대략적인 사건의 전개만 알아 보자는것이다. -_- 무성의 하다고 따지지 말라 )

영국에 군내부에 있었던 어떤 문제를 해결한, "탐정 포와르"는 오리엔트 특급열차를 타게 되고, 이 안에서,"래체트" 라는 인물이 포와르에게 자신이 압박을 당하고 있다고, 신변의 보호를 요청한다. 하지만 포와르는 이를 거절하고, 래체트는 그 다음날 살해 당한채로 발견된다. 이에 특급열차를 관할하는 "비앙키"가 포와르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하게 되고, 포와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3명의 손님을 심문하게 된다....


우리의 엄청나게 유명하고 일을 잘하는 해결사 "포와르 탐정"을 소개한다.~
짜잔~

난 잘 모르지만 엄청나게 유명하다고 설정-_-되어 있는 탐정 포와르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아래 부터는 읽지 않는것을 권장합니다. (안보실거라면 무시하셔도 ;;)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를 보신분들, 혹은 보시지 않은 분들은 아래의 글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오리엔트 특급 살인 사건" 영화를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어린이 유괴사건에 대한, 신문의 기사와 영상이 등장한다. 그리고 곧, 오리엔트 특급열차에 각 인물들이 타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이 장면을 놓치지 않을것이다.

"아~ 앞에 있었던 장면이. 뒤에가서는 써 먹겠구나!! "
하지만, 난 놓쳤다. -_-; 쳇 -_-;

래체트가 죽는것은 바로 앞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것이다. 승객의 전원은 모두다 유괴사건과 관련있는 사람으로 밝혀지게 된다. ( 우리의 상상력이 뛰어난 포와르에 의해서 말이다 )
( 열심히 볼려고 노력했지만, 첫 장면이 나온지, 1시간도 안되는 시점에서 그것 까 먹고 -_- 뒷 부분에 결말이 나올즈음에 놀라워했다는게 -_- 좀 글킨하다. -_-; )

이것을 보고, "역시! 다음 세대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치는 고전이군!" 이라는 느낀 부분은 다른 부분이다.

바로 "복수"를 하는 장면이다. 유괴와 관련된 사람에 대한 남은 사람들의 복수, 그 복수는 바로, "여러명이 한꺼번에" 복수를 하는것이다.맞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 별로 친절하지 않았지만 사실은 친절한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장면이다. ( 금자씨가 왜 친절한지는, 다음기회에 쓰게 될 "친절한 금자씨" 편에 쓰도록 하겠다. )

아이들은 유괴하고, 결국은 살해( 오! 멋지지 않은가? 유괴와 살인 까지 같다니!! ) 백선생에 대한 복수를 어떻게 하는가? 아이들의 부모들이 모두 조금씩 하고 있다. 복수를 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장면중의 대사에서 대충 이런 말도 있었다. "다음사람을 위해서라도 남겨 두어야죠", 즉 이 복수는 혼자만의 복수가 아니라, 한 인물에 대한 공동의 복수가 된다.

난 "특급 살인"을 먼저 보기 전에, "금자씨"를 먼저 보았다. 금자씨에서 나오는 여러사람의 복수는, 나에게 신선했다. 모두들 조금씩. 하지만, 이 역시 고전에서 나오는 방법이었다니. ( 어떤 영화관련 글을 읽었을때, 얼핏 읽기로, 금자씨는 특급살인의 오마주. 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던것 같다. )

아마, 금자씨를 보지 않고, 특급살인 영화를 봤다면, 금자씨를 좀 더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금자씨를 먼저 보고 특급살인을 보았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때보다 더 많이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기도 하다.

아직도 사람들이 옛날 영화를 보는 이유를,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는것 같다. 결국, 내가 다음에 보게 될 영화도, 어느영화에서 모티브가 나와서 만들어 질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난 그 영화를 더욱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 아직까지 감히 내가, 영화를 제대로 이야기 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재미를 위한다고 말하고 싶다. )


참고!!!
이 영화에 "숀 코네리" 가 나온다는것을 알고 계신가?
난 -_- 다른 사람이 쓴 영화 소개를 보고 -_- 알았다. -_-!
그 사람이 "숀 코네리" 였다니!!!!
( 전에 -_- 밀리언 달러 베이비 에서도 "클린튼이스트우드" 를 -_- 다 보고 나서 깨달았는데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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