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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글들

[잡다] 문제는 일의 양이 아니라고, 이 멍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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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대가로 휴가를 줬다. 금요일, 월요일.
( 사실 다른팀 때문에 받았지만.. 그래도 전체로 준거니깐...)

그래서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총 4일 놀 수 있다.


근데.. 걍 회사 나왔다.

일이 많다.
매우매우매우 많다.

일이 많은것은 별 문제가 아닌데,
정말로 별 문제 아닌데,
일이 진행이 안된다는게 제일 큰 문제다.

성과 없이 일주일. 이주일. 한달. 두달...
그래서 더더욱 스트레스...


한번쯤 휴가를 가서 Refresh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우x3 간절하지만. -_-
놀러 가서도 머리속에는 온갖 -_- 잡다한 생각이 떠 오를것 같아서 포기.


놀러 가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는 맛이 있는데 아침에 늦잠을 잔 것도 한 몫했고,
기껏 놀러 갔다는데 비가 계속 내릴것이라는것도 한 몫했다.
( 생각해 보니 시골 마루에 앉아서 비오는것을 보는것도 나쁘진 않겠구나.. )


그래서
늦잠을 자다가
락밴드 한 두판하다가
느즈막히 회사에 나왔다.

그래서 인터넷 웹서핑 좀 하다가 일을 시작했다.
아놔..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해야 할까? 라고 했는데...

근데 -_- 일이 잘된다. -_-;; ( 물론 지금은 -_- 블로그에 글이나 쓰고 있지만 말이다. ㅎ )

왜 일이 잘 될까? 라는 생각을 해 봤는데 몇가지 이유를 찾았다.

아무도 일을 하지 않을때 혼자만 일하면 잘되는 이유

  1. 메일 확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 - 아무도 메일을 안 보내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2. 급한일이 없다. - 누군가가 찾아와서 혹은 메일로, 급하게 봐 달라고 하는 게 없다.
  3. 누군가가 와서 물어보지 않는다. - 뭔가 궁금한 사람이 나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4. 내가 찾아 가서 물어보지도 않는다. - 관리(?)하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위의 항목중에 몇가지 요소들은 내가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면 할 수도 있겠지만,
"같이" 일을 하기 때문에, 같이 일하게 되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 내 오지랖 때문이라고 해도 별 할 말은 없다. ㅎ )

즉, 내 일에만 집중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이 잘되는것 같다.
( 글을 읽는 몇몇은 컨텍스트 스위칭이라는 용어를 적어주면 주면 더 좋아 할 것이다. )

"그러니깐 이제부터 나를 방해해지 말아줘!!" 라고 말하고 싶지만 -_-;;
내가 알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니깐.. 할 말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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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_- 이건 결국 내 문제인것인가? ㅎ
나 보고 하는 말이다 -_-;;;

문제는 일의 양이 아니라고, 이 멍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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