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phpschool.com/bbs2/inc_view.html?id=422&code=news2
게시 일자 : 99/10/3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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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자칭 '언더그라운드 기술평론가' 올빼미입니다 >>

어제 팬레터(?)를 세 통이나 받았습니다.
진정한 개발자들간의 '정보공유'를 통한 DeveloPia의 건설!!!
멀지 않았습니다....T_T

특히 미지리서치에 계시는 분의 KDE에 관련된 정보...정말로 고맙습니다...어제 그 부분의 글을 읽으면서 저의 부족함을 한없이 느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언더 평론가 올빼미의 긴급 문제제기??

문제제기 : 왜 우리는 벽돌만 모으는가??

어느날 딴 프로그래머들은 도대체 뭘 개발하고 있는 지 궁금해서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며 현재 당신은 뭘 하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날라리 임모씨 : 나?? 요즘 java RMI공부해.
올빼미 : 아니 공부하는 거 말고 뭐 개발하냐니깐.
날라리 임모씨 : 시덥잖은 거 하고 있지. 하지만 java 열심히 공부해서 뭔가 할거야.

잘 나가는 신모씨 : 나?? COM+ 공부해
올빼미 : 아니 공부하는 거 말고 뭐 개발하냐니깐.
잘 나가는 임모씨 : 시덥잔은 거 하고 있지. 하지만 곧 있으면 COM+ 알아야 행세한다니깐. 앞서 가야지.

자칭 구루 박모씨 : 나?? WDM(윈도우 드라이버 모델)공부해
올빼미 : 무슨 드라이버 만들껀데.
자칭 구루 박모씨 : 빠삭하게 알면 뭔들 못 만들겠냐. 앞서 가야지.

돈독오른 박모씨 : 나?? XML 공부해.
올빼미 : 그걸로 뭘 하는 데.
돈독오른 박모씨 : 곧 XML 뜬다니까. 무식한 넘아. XML도 모르냐?

올빼미는 의문에 빠졌다.
그들은 뭔가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거. 아니면
자기가 부족한 거. 보충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어떤 무언가(?)를 개발하는 데는 별 관심들이 없었다!!!

작년에 미국 FileNet(EDMS, KMS 전문회사: www.filenet.com)의 개발자를 만난 적이 있었는 데, 요넘은 한 마디로 Unix programmer여서 윈도우쪽은 좆도 모르는 거였다.

아니...씨바...좆도 모르는 이시끼가 어떻게 윈도우 서버파트를 담당했지?

마이클의 한 마디:
" 나와야 하는 output의 기능이 일단 정해져 있으니까, 필요한 기술은 그 때 그 때 찾아가면서 일단 output을 만듭니다"

그 넘들은 어떤 기능을 충족하는 제품을 내면 히트하겠다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 기능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벽돌(WDM, XML, COM+)은 그 때 그때
필요에 의해 준비하고, 공부하고, 구현한다.

올빼미의 문제제기:
벽돌만 모으십니까. 뭘 만들기 위해 벽돌을 모으십니까.
아니면 그냥 막연히 필요할 거 같아서 모아두는 겁니까??

씨바.
뭘 개발할 것인가.
어떤 기능을 충족할 것인가.
좋은 생각들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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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나도 이제까지 벽돌만 죽어라 모으고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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