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2일(화) - 제주도 이틀째 오전.

8시에 알람을 맞춰두었으나, 당연하게 늦잠을 잤다.
8시 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옷을 수선할 수 있는곳을 찾는다.

삼성혈 바로 건너에 있는 작은 샛길에서 세탁소를 찾았으나,
등산 내피용 지퍼는 수선하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어쩔 수 없네 하고 뒤돌아 서는데, 길을 따라 더 내려가면,
옷 수선 전문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수선점에서도 똑같은 지퍼가 없다고 한다. 그냥 대충 맞는것으로 수선해 달라고 했다.
우선 삼성혈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을 구경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삼성혈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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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 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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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표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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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5천원이나 한다.

제주도에는 단군신화와 비슷한 설화가 있다.
제주도의 시조 쯤 되는 선인 세명이 땅에서 솟아 나왔고,
사람이 솟아 나온 세 구멍을 삼성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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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인들은
1. 동물을 잡아서 식량을 해결하고, 그 가죽을 입고 살았으나,
2. 세명의 여자와, 가축과 씨앗이 있는 배가 와서, 가축은 기르고, 농사를 지었으며,
3. 여자들과는 결혼을 해서 살았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4. 세 선인은 활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쏘아, 각기 정착하며 살았다.

얼핏보면 간단하게 보이는 이 설화에는 저 옛날부터 인간의 문명이 진보한 내역을 볼 수 있다.

동물을 잡던 수렵생활에서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짓는 농경생활로 바뀌는 이야기고,
혼자서 살다가 가족을 이루었고, 가족들이 늘어나자, 각자 구역을 짓고 살았다는 이야기다.

삼성혈에 들어가면 입장표를 받던 아저씨가 관람 방향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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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이 진짜 입구다. 들어 가려고 하면 왼쪽에서 표 받는 아저씨가 나온다.


들어가서 왼쪽방향으로 돌면 되고, 왼쪽으로 가면 건물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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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건물!

이 건물에서는 삼성혈에 관한 설화와 함께, 이것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혈에 관련된 애니메이션도 방영해 주는데, 3-4개국어로 방영된다.
내 앞에는 중국(일본인가?)에서 관광오신 분들이 있었다.

이곳에 직원이 계시니, 직원에게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고 말을 하니,
15분 후에 오면 한국어로 틀어 주겠다고 한다.

잠시 쉬는 짬에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에 전화를 걸었다.
내일(23일)은 한라산, 모레(24일)는 거문오름에 가기로 계획이 되어 있다.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며,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이틀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거문오름에 관련글은 다음에...

벌써 15분이 지났고, 애니메이션 상영관에 들어 가서 결국 난, 혼자서 봤다. ㅎㅎ
애니메이션으로 보니깐 머릿속에 쏙쏙 들어 온달까?  동영상 교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ㅎㅎ

세 선인이 땅에서 솟아 나온곳, 여인들이 탄 배가 들어온 곳, 첫날밤을 보낸곳,
화살을 쏘아서 박힌 돌 등이 모두 이름을 지어 놓고,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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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녹음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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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는 곳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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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들어가지 못한다. 일년에 한번 제주도 자치단체장이 직접 제사를 지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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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귤나무 천지다. 이곳까지 귤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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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 물론 들어가지 못한다. 낙엽쓰시는 아주머니는 잘도 들어 가더라~ ㅎ

삼성혈은 구경하는데는 애니메이션 보는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 정도면 아주 충분히 넉넉하다.
규모에 비해서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제주시에서 붕 뜬 1시간이 있다면,
다른곳에 가지 말고 삼성혈에 들러서 구경하는것을 추천한다.

삼성혈에서 나오면 왼쪽편으로  빨간색 커다란 하르방을 발견할 수 있는데, 민속자연사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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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입구에 있는 대형 하르방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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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에서 걸어서 3분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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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입구, 왼쪽은 유료 주차장이다. 차는 삼성혈에 세워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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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가 있다. 1.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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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들어가면 왼쪽에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안의 사진은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pass~

박물관 건물 안을 다 살펴 보고, 밖을 이리저리 둘러 본다.
박물관 외부에도 이것저것을 전시해 두어 구경하고 다닐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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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의 하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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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있는 돌 조각상.

박물관의 뒤쪽으로 가면 또 다른 입구를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곳은 박물관 바로 뒤에 있는 신산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박물관 안과 밖을 왔다 갔다 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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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 공원에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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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하늘은 맑고, 열매는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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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봤을땐 탐스러운 노란 귤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우 실 것 같다. 교활하다.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도 1시간만 하면 충분히 구경을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시간을 내서 갈 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갔다 왔지만, 그리 머릿속에 남는것은 없다.
정말 시간이 남는다면 구경해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곳으로 이동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삼성혈이 가격은 비싸기는 해도 제주도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이제 점심 시간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 났더니 배가 고프다.
이곳에서 두번째 끼니. 또, 삼대국수회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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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고기국수 4.5천원, 멸치국수 3.5천원. 가격이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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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수.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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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기 국수 먹을때 깜빡했던, 김을 넣어서 먹었다.

고기국수는 국물은 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멸치 국수는 깔끔하게 맛있다.
진한 고기 육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싼 멸치국수(3,500원)을 시키도록 하고,
옆 일행의 고기 국수를 한 젓갈 얻어 먹어 보도록 하자.
( 고기 국수에 관련된 글을 보려면 : [여행/제주도] 제주도에 가다. - 첫째날, 출발에서 도착까지 )

뜨끈한 국물로 배를 채웠으니, 수선점에 맡겼던 등산 내피를 찾으러 가 볼까?
등산 내피를 찾고나면, 제주 오일장을 둘러보고, 일몰을 보기 위해서 수월봉으로 이동해야 한다.

- 오후편을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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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야 2010.01.06 16:21 신고

    제주도 와서 국수만 먹는듯? 나도 여행기.. 쿨럭..

    • Chan 2010.01.06 23:42 신고

      아.. 국수 3연타구나. ㅋㅋ
      좀 있으면 짜장면도 나와~ ㅎㅎ

  2. 토끼 2010.01.11 16:59 신고

    역시 제주도는 특이한 음식이 많아 좋아

    • Chan 2010.01.13 09:24 신고

      보말 칼국수를 먹어봤으면, 면종류는 거의 섭렵하는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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