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에서 중문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난 차가 없으니. 어떻게 가야 하나??

거문오름에 오기 위해서 내렸던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서, 올때와는 반대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그대로 타고 가기로 생각한다. 그러면 다시 제주시 쪽으로 갈 것이고, 그곳 버스터미널에서 중문으로 이동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남쪽으로 길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물어 보고 이동하는게 귀찮을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거문오름 입구의 휴계소 앞 의자에 앉아서 신발에 뭍은 흙을 탁탁~ 털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왠 SUV 차가 멈춘다.

"어디로 가세요?"

아까 거문오름에서 내 앞에서 먼저 길을 가시던 분이다. 중문으로 가야 하는데 우선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돌아간 뒤에 다시 중문으로 향할 생각이라고 말씀 드리니, 흔쾌히 그럼 타라고 말씀한다. 오예~.

가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아저씨는 현재 여행 관련 쪽에서 일을 하고 있고, 상품 개발차 이곳을 탐방하셨다고 한다. 주로 일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제주로 올라가는 도중에 가족들과 통화도 하셨는데, 애기가 있어서 대화도 하시던데, ㅎㅎ 아빠들이란~ ㅎㅎ.

아저씨가 제주시까지 태워다 주시고, 그리고 중문으로 가는 버스가 다니는 호텔앞까지 가 주셔서 쉽게 중문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아저씨의 명함이라도 받아두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물론 이 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 그때 덕분에 쉽게 제주시로 올라 올 수 있어서 고마웠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ㅎㅎ.

버스정류장에서 바라 본 더 호텔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200sec | F/2.8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5:14:28

제주에서 중문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가는 더 호텔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 표지판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00sec | F/2.8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5:14:53

호텔에서 중문으로 가는 직행이나 마찬가지의 공항 버스 정류장

버스 안 노선도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40sec | F/2.8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5:22:24

버스안에서 찍은 노선도, 파란색 원이 중문 관광 단지 내부다.


공항 버스에 몸을 맡긴채 40분정도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하면서 졸다가 깨면 중문 관광단지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에서 안내를 해 주기는 하나, 졸고 있으면 못 들을 수 있으니, 알아서 30분 정도 알람을 맞춰 놓고 자는게 맘이 편할 것이다. 원래 버스로 여행을 하면 바깥풍경이 어쩌고 저쩌고 해야 하는데, 말 그대로 미친듯이 졸았기 때문에 바깥 풍경에 대해서 기억 나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 관광단지구나"

이 곳에 내리자 마자 이국적인 모습을 마음껏 드러내는 야자수들과 훤하게 트인 풍경들이, 이곳이 관광단지 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여미지 버스 표지판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200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5:59:16

여미지에 내려서 바로 인증샷 한 컷!

여미지 정류장 근처에서 또 한 컷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60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5:59:57

관광단지라는 느낌이 물씬 느껴 진다.


버스에서 내리면 어디로 가야 할 지 길을 찾을 수가 없다. 버스가 가는곳으로 따라서 걸어 내려가면 관광단지 안쪽을 돌게 되어있으므로, 그쪽으로 길을 잡고 이동한다. 그러다 보면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관광단지표지판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25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6:01:29

조금만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단지 표지판을 만날 수 있다.


어차피 오늘은 이곳에서 묶어야 하고, 그리고 아직 겨우 4시 밖에 안 되었으므로, 이곳의 지리도 익힐 겸 미리 여기저기 돌아 다니면서 위치를 파악 하도록 한다.

테디베어 박물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60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6:02:39

유명한 테티베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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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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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전신에 "허"자 차들이 즐비하다. 난 당시 면허증이 없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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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연인","가족" 모두 나를 유혹하진 못하는 단어들이다. ;; 어차피 난 혼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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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중문에 돌아 다닐때 하나 사 봐야지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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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에 귤을 새겨 놓았다. 아이디어 좋은데... 별로 예쁘진 않아 보이는 ;;;


근처를 한 번 휘~ 둘러 보고 이제 잠 잘데를 찾아야 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야 찾을 수 있으려나.. 쩝.. 하고 있는데 마침 Information 발견! 예전엔 그냥 떨렁떨렁 다닐때는 몰랐었는데, 왠만한 관광지나 버스정류장에는 모두 저런 Information 이 있다는것을 또 한번 느꼈다. 그리고 그 유용함도 느끼고 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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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길라잡이. Information. 한국말로는 여행안내소? 정도인가?


여행안내소에서는 매우 많은 종류의 팜플렛을 구비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거의 찌라시 비슷한 류 였지만 말이다. 안내소에서 제공하는 팜플렛들을 다 모아서 책 같은 형태로 제공해 주어도 될텐데... 그건 업체에 따라서 이견이 있어서 되지 않는것일까? 광고는 광고대로 있지만, 질 좋은 안내책자를 마련하는것도 사람들이 감동하는것 중에 하나일텐데, 그런것에는 좀 부족한 것 같다.

안내소에서 숙박시설이 있는 곳의 방향을 알려 주었다. 물론 처음부터 호텔급 숙박시설이 아니라, 찜질방이나, 모텔, 펜션등을 저렴한 숙소들이 모여 있는 방향을 알려 달라고 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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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이 있는 단지로 이동중... 역시 저녁이라 사진이 안 좋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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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걸핏하면 볼 수 있는, 포만감에 기뻐하는 아저씨들.



방향을 정하고 가는 도중에 언덕 꼭대기에서 발견된 JJ 게스트 하우스. 이곳에 대해서는 이미 인터넷에서 한번 검색하고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우선 이곳에 들러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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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게스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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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조금만 올라 왔는데도 숨차네. 옆 면 사진.


근데 이 뭥미 -_-?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 사태... 안에 살짝 들어가 볼려고 해도 문이 닫혀 있기도 하고... 그렇다고 불이 켜진곳도 하나도 없고... 이거 왠지 불길해.... 집을 잠시 비웠나? 싶어 20분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으니 뭐... 그냥... 내려 왔다. ㅎ.

다시 조금 더 걸어서 이동한 해성 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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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팬션.


말이 펜션이지 그냥 민박이라고 보면 된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펜션 보다는 민박으로 나오는데가 더 많으니 말이다. 1층에서는 슈퍼를 같이 운영하고 있고, 1층 옆으로 돌아가면 펜션 처럼 운영하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2층으로 가면 일반 원룸처럼 방들이 있었다. 물론 내부는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ㅎㅎ.

이곳도 2층으로 올라 갔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 ;;; 벨이 있어서 눌러 보았지만 아무런 반응도 ;;; 결국 다시 내려와서 전화를 걸었더니 주인장이 받는다.

찬 : 방 구할 수 있음?
주 : 지금 방 없음.
찬 : 아. 안타까움.
주 : 다른덴 어떠심?
찬 : 다른데도 함?
주 : 다른데도 같이 운영하고 있음.
찬 : 중문에서 멀지 않음?
주 : 걸어서 가면 먼데, 차를 태워줌.
찬 : 나중에 중문에 나오고 싶음 어쩔꺼임?
주 : 콜만 하면 태워 줌.
찬 : 그럼 좋음.
주 : 근데 숙박비는 좀 비쌈. 3만은 줘야함.
찬 : 안됨.
주 : 알게뜸. 그럼 2.5만 콜.


무려 2.5만원이나 주고 혼자서 숙박한다는것 자체가 나에게는 완전 오버해서 돈을 쓰는것이다. -_- 혼자서 여행 다니면서 굳이 방을 하나 빌려 쓸 생각은 당연히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날 한라산을 등반했었고, 오늘 다시 거문오름을 돌아 다니면서 몸이 많이 피곤했던지라, 오늘만큼은 거금(?)을 주고 좋은 방에서 숙박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무엇보다 필요 했던것을 그동안 입었던 옷을 빨고 말리고 했어야 했다. 등산복으로 입었던 바지는 어제 오늘 흙이 많이 묻었고, 그 동안 입었던 T 라던지 속옷 등도 모두 빨아야 했다. 작은 등산 가방하나에 모든것을 다 넣어 왔으니 당연히 옷 가지가 모자랐던 것이다. 다음에 가면 쓸데 없이 바람 막이를 두개씩 가지고 간다느니, 두꺼운 잠바를 두개씩 챙기느니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 그런것은 딱 1벌씩만 있으면 된다.

조금 기다리니 다마스(진짜 오랜만에 봄)가 한대 오고, 약 2-3분 정도 이동해서 숙소에 도착했다.
중문리조트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0sec | F/2.8 | 0.00 EV | ISO-400 | Off Compulsory | 2009:12:24 17:51:25

오늘의 숙소 중문리조트.




이름이 리조트지... 그냥... 숙소다. 말 그대로 그냥 숙소다. ㅎㅎ. 리조트 같기는 한데... 중문에서 떨어진 거리라서 말 그대로 "리조트"라는 느낌이 거의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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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 오우! 여행중에 처음으로 침대에서 자 보겠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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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여긴 보는것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넓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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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 리조트의 전경. 원래 가운데는 분수가 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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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내부에는 고기 집. 노래방. 간단한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등도 있다.


손과 발과 세숫비누를 이용해서 빨래를 모두 하고 꼭꼭 눌러 짠 뒤에 바닥에 널어 놓고, 저녁을 해결하러 방을 나온다. 이곳 리조트에서도 쇼파와 탁자위에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귤이 준비 되어 있다. 안내양(?)에게 물어 보니 5분 정도 걸어서 나가면 밥 먹을 만한데가 나온다고 하니 밖을 나선다.

리조트 자체가 한 컨에 있기 때문에 차도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는다.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은 차다. 하지만 걷기에는 무리가 없다. 오히려 시원한 느낌마져 들었다. 걸어서 5분 정도 나오면 몇가지 밥을 먹을 수 있는 집이 있고, 그 중에서 기원 뚝배기 집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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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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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1박2일에 나왔던 오분작뚝배기. 오! 오! 이거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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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의 기본이랄까? 항상 가면 메뉴판을 찍는다. 혼자 먹기에 가격은 비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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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찬이 깔린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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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분작 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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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싹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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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이 오분작. 작은 전복처럼 생겼다.


오분작은 작은 전복처럼 생겼는데 현재로써는 양식이 불가능해서 자연산만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양식으로 기른 작은 전복이 오히려 가격이 더 싸다고 한다. 덕분에 오분작 뚝배기라고 이름을 붙여 놓고 장사를 하지만, 작은 전복을 넣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내가 먹은건 뭐일려나 ;;;

그리고 난 속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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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분명히 1박2일 방영. "최고 맛있는 집" 인데....


분명 가게 플래카드에는 "1박 2일 방영 최고 맛있는집" 이라고 되어 있고 "제주도에서 맛 볼 수 있는 오분작 뚝배기" 라고 되어 있지만 -_-... 사실 1박2일에 방영된 집은 다른 집이라고 한다. -_- 아놔 -_-; 설마 저 글자들을 읽어야 할 순서는 "1박 2일 방영 - 제주도에서 맛 볼 수 있는 오분작 뚝배기" 였던 것일까?

아놔 -_- 하여간 -_-;;; 배부르게 먹었긴 하지만 저런 건 좀.... 쩝. 그리고 가격에 비해서 맛있는지 별로 모르겠다. -_-; 예전에 제주도에 갔을때, 항구 근처의 허름한 가게에서 먹었던 7천원짜리 해물탕이 훨씬 맛있었다. 쩝.... ( 문제는 예전에 갔던 그 집은 어디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거... ㅋ, 그리고 차도 없다는거. ㅋㅋ )

오늘 하루 모든 일정을 제대로 소화했고, 차까지 공짜로 얻어 타는 운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먹는 운은 따라주지를 못했다.

밥을 먹고 리조트로 돌아와서, 귤 몇개를 챙기고 각층에 1대씩 있는 PC를 이용해서 몇일후에 내려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방으로 돌아 간다. 내일 일정은 중문이다. 어디를 돌아 볼지 대략 동선을 짜고, 자기전에 헤어 드라이기로 양말을 말리는것은 잊지 않는다.

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60sec | F/2.8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4 16:03:42
내일은 하루종일 아스팔트 위를 걸어야 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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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 중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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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닉쑤 2010.10.24 12:04 신고

    갑자기 타임머신 타고, 시간이동, 공간이동하는듯한... ㅎㅎ

    넘 오랫만인데요? ^^

    잘 지내시죠?

    • 2010.10.24 18:25 신고

      그러게 말야... 이제 2달만 있으면 딱 1년째 되는 날의 글을 쓰고 있다니 ;;; 이거... 1년 채우기 전에 끝내야 하는데.. ㅎㅎ

  2. preserved flowers 2010.11.13 06:25 신고

    멋진 제주도 여행이네여

2009년 12월 22일(화) - 제주도 이틀째 오후.
든든하게 밥도 먹었겠다. 이제 다시 일정을 수행하도록 하자.

오후의 일정은,
1. 제주 민속 오일장에 갔다가,
2. 수월봉에 가서 일몰을 구경하고,
3. 그곳에서 적당한 숙소를 잡아서 하룻밤을 보내는것이다.

제주 민속 오일장으로 고고고.
민속 오일장의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알고 있지 못하고,
시간만 된다면 걸어다녀도 되겠지만, 무려 1시간 4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

지도 크게 보기
2010.5.8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그래서 이동편은 버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우선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그리고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25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2 12:53:45

이거슨.. 시간표.. 하지만 모르겠긔


음.. 잘 모르겠다. ㅎㅎ...
도저히 어디에서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 T_T

결국 버스정류장에 서 계시던 할아버지 옆으로 살포시 다가가서 여쭈어 본다.
근데.. 할아버지께서는 걍 묵묵부답.. 앞만 바라보신다..

오호.. 아.. 할아버지가.. 귀가 안 좋으신가 보다... 하고 앞으로 불쑥 나가서
다시 여쭈어 보지만.. 할아버지는 손만 흔드신다.... ;;
아 -_- 왜 이러시지?

흠... 마땅히 버스정류장쪽으로 걸어 다니시는 분도 안 보이고.. 이거 참...

다시 한번 할아버지께 가서 여쭈어 본다.
그제서야 말을 해 주시는 할아버지..

알고 봤더니 그 할아버지는 말을 잘 못 알아 들으시는 분이셨다.
"늙어서 이제는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말씀하신다.

목소리도 크게하고, 그래도 잘 안 들리실때는 글을 써서 여쭈어 겨우 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 할아버지께서는 예전에는 소리가 잘 들렸지만,
이제 소리가 잘 안들리니 많이 불편하다는것을 깨달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에 가서 청각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에게
봉사할 게 없는지 알아 보러 가시는 길이라고 했다.
본인이 불편함을 깨닫고 나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소리가 들리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가신다고 했다.
참..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도우는 세상이다.

다행히 할아버지께서는 내가 가는 다음 코스에 내리셔서,
정확한 목적지에서 내릴 수 있도록 벨까지 눌러 주셨다. ㅎㅎ ( 감사합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160sec | F/4.5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2 13:13:57

버스에 코스 설명도 잘 되어 있다. 다만 장에가시는 할머니들 목소리 때문에 어디쯤 도착했는지 못 들을때가 있다. ㅎㅎ;


참, "제주 민속 오일장"이라고 하면 중년배 이하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은 못알아 들으시는 경우가 있다.
그냥 "제주 오일장" 이라는 편이 더 쉽게 알아 먹는 경우도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조금 안으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320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2 13:38:54

걸어야 하는 거리는 멀지 않고, 버스서 내리면 뻔히 오일장이 보이니 걱정하지 말자.


제주시 민속 오일장은 2일과 7일에 들어선다. 그리고 이때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인다.
물론 제주시 시민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이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640sec | F/5.0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2 14:35:27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이라고 간판을 붙여 두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500sec | F/7.1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2 14:25:27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간판이 있다. ( 이름이 왜 "할머니 장터"인지는 모르겠다. ;; )


보통 시장이라고 하면 건물들이 있고, 그 사이 골목으로 물건을 파는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이곳에서는 큰 공터에 칸을 나누고 그곳에 앉아 있다. 즉, 건물따위는 없고, 큰 햇빛 가림막
안에 전부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ONY | DSC-W120 | Normal program | 1/40sec | F/2.8 | 0.00 EV | ISO-125 | Off Compulsory | 2009:12:22 14:24:45

전부 다 보이도록 찍을 수 없었다. ; 넓어서..


큰 난전에는 장사하시는 분들이 자기네 그룹별로(채소, 생선, 군것질, 접시 옹이 그룹 등) 모여 있다.
한번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적어도 20분 정도는 소요 될 수 밖에 없다.
물건을 파는 종류가 너무 많다. ㅎㅎ.

시장의 왼쪽편에서는 닭(물론 살아 있는 닭이다.)도 팔고,
토끼, 강아지, 고양이도 있는데... 한마리쯤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나 같이 시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저것 한다면 40분 넘게 있을 수 있다.

다만 난전에서는 물건을 구경하는게 좀.. 부담스럽다. ㅎㅎ
사지도 않고 구경만 할껀데.. 계속 구경하고 있는게.. 미안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다.

시장에 오면 이것저것 군것질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또 검색해 온 곳이 있다.
제주민속오일시장에 들어가서 제일 안쪽 왼쪽편에는, 각종 "식당" 들이 즐비한데,
그 중에서 "광주 식당"이라는 곳이 많은 블로그에 글이 올라와 있다.

이곳이 글이 올라와 있는 이유는 돼지의 특수부위를 음식으로 만들어 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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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놈인데... 출처 : http://slowalker.net/130049776555


위 사진을 찍으신 느림보님께서 표현한 것을 그대로 빌리자면..
"비호감... 그러나 멈출 수 없는 그 맛"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그것은.. 바로..

돼지불알이다. ( ㅎㅎ )

맛은 돼지 막창과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을 쓰고 계신다.
그리고, 돼지불알. "그걸 어떻게 먹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 말도 하고 계신다.
"막창이나(거긴 뭐가 있었을까?), 소머리나 돼지머리 고기 먹는다면 못 먹을 이유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느림보님 블로그의 포스트를 확인하자.

[제주맛집] 연탄불에 구워먹는 돼지불알(비호감... 그러나 멈출 수 없는 그맛)... 제주시민속오일장內광주식당
좌표 : http://slowalker.net/130049776555 

물론 -_- 나는 먹어 보지 못했다. 광주식당에는 그것 말고도 매우 많은 메뉴를 판매하나..
혼자서 한자리 떡 하고 차지 하고 있는게 미안할 정도로 사람들이 워낙 그득하게 들어차 있었고,
혼자서 먹는것은 괜찮지만.. 주변의 시선이 두려웠다. -_-;;;;

결국 한쪽편에 있는 떡볶이, 오뎅, 호떡 파는 군것질 코너(?)로 이동해서
호떡 이랑 오뎅 하나를 먹고, 다시 한번 휘 둘러 보고 싸구려 짜장면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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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2.5천원! 이정도면 싼거 맞지? ㅎ

가격이 저렴해서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주민분들은 몇 안 보이시고,
주로 등산복 차림의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많이 보였다. ( 나도 아저씨 였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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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보면 예상이 되다시피 짜장에 건더기는 많이 들어 있지 않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다.
그래서 주인 아저씨는 ;; 정말 쉴 새 없이 면을 삶아 내고 계셨다.
기다려서 먹는게 -_- 미안할 정도로 -_-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을 하고 계셨다.
떡볶이, 오뎅, 호떡도 좋지만, 가격이 싸니깐 한번 들러서 맛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ㅎ.

짜장면 집에서 나오는 길에는...
 더덕 구이와 더덕 막걸리를 팔고 있었는데...
아놔 -_- 정말 혼자서 놀러 온게 후회되는 순간... T_T
옆을 지나가는데 빨갛게 맛있어 보이는 더덕구이,
지나가서도 나는 냄새.. T_T 엉엉...

이렇게 민속 오일장 구경을 마쳤다.

시간은 오후 2시 30분.
아무래도 수월봉에 가서 일몰을 보기에는 빠듯 할 듯 하다.
우선 제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는데 30분 넘게 소요 될것이고.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타고 수월봉 근처 정류장에 내리는데까지 2시간 가량.
그리고 다시 수월봉으로 가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수월봉 근처에 숙소라고 불릴 만한곳에 없어 보였다.
검색을 몇차례 해 봤을때 민박집도 한번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날씨를 알아 보았을때 저녁때 꾸무리 할것이라고 한다.

관광 안내소에서 제주도 관광책자에는 마침 "제주시 야경 코스"가 있었고,
코스에는 제주시에서 일몰을 구경할 수 있는곳을 발견했다. "사라봉"에서 일몰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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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봉까지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니 시간 여유가 3시간 정도 남는다.
제주시쪽 지리와 방향을 익힐 겸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걸어 갔다.

다 걷고 난 뒤에는 괜히 걸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1시간이나 걸렸으니 ;;
다리가 뽀개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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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 공항이 보인다. 제주도에 들어오는 사람이 참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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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바로 내일 등산할곳! 눈이 쌓여 있네. ㅎㄷㄷ.


꽤나 오래 걸어서 다시 제주 시외 버스 정류장으로 왔고,
버스 정류장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사라봉으로 향하는 버스편을 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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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만큼 익숙하다. -_-;

사라봉은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나온다. (오래된 기억이라. ㅎㅎ)

사라봉에 가기 위해서 버스에서 내리면 국립 제주 박물관이 있다.
시간을 넉넉하게 소모했지만, 아직도 해가 지려면 시간이 남았고
박물관을 구경한다. - 물론 국립 박물관은 무료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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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려면 시간이 남았으니깐 후딱 살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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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옆 모습.


제주 국립박물관이니깐 당연히 관련된 정보들을 볼 수 있는데.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이 제주도의 풍광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게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다.
제주도 여행을 하기 전에 이곳에 들러서 이 그림들을 한번씩 찬찬히 살펴보고 관광을 시작하면
아~ 그 그림이 저기를 그린거구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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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지명. 주로 "탐라"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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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도는 북쪽이 윗쪽이나, 한반도에서 바라본 방향으로 그려서, 이 지도는 윗쪽이 남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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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서 활을 쏘아 반대편 과녁에 맞춘다. 그리고 양쪽에 줄을 매달아 두어 쏜 화살을 쉽게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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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의 모습이다. 딱 보면 산방산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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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이다.

박물관을 충분히 둘러보고, 박물관 옆문으로 나가서 사라봉으로 향한다.
( 길을 모를때는 물어라. 특히 관공서나 관광지에 계신 직원분들은 정말로 친절하다.  )
사라봉은 걸어서 10-20분 내외면 충분히 올라 갈 수 있는 높이니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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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 저 붉은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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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에 올라가는길. 자동차 통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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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는 절을 만날 수 있다. 당연히 들러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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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지 직전 표지판.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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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파란점들이 체육선수들..

올라 가는 길에 한무리의 중고생 체육선수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비탈진길을 뛰어서 올라가는 ;; ... 2명이 뛰어서 1등 하는 사람만 쉬게 하고,
2등한 사람은 또 뛰어야 하는.... 1등만 편애하는 이 더러운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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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가는데 역시나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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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 정상에 있는 관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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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는 구름 너머로 져 버렸다.


사라봉에 일몰을 보러 온 사람은 나 혼자만이 아니었다.

불륜으로 보이는 -_-;;; 왠 중년 남녀들이 있었고, 막 대학을 졸업한듯 보이는 아가씨도 한명 있었다.
불륜남녀(그래-_-니들은 그렇게 보였다.)들은 해가 지던 말던 -_- 큰 신경을 쓰지 않았고,
나와 그 아가씨는 멍하니 하늘만 바라 보다가 내려 왔다.
( 물론 같이 내려 왔다는것은 아니다. 그리고 당연히 물론 말도 한번 안 걸어 봤다. ㅋ )

해가 완전히 진 뒤에 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숲속길이라서 그런지 해가 지고 난 이후에 쉽사리 어두워 진다. 얼른얼른 발걸음을 재촉에서 내려왔고, 숲을 벗어나니 다시 좀 밝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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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봉에서 내려오는길. 차 한대 없이 길이 뻥 뚫렸다. 大자로 뻗어서 누워 볼껄... 아쉽다.

일정을 바뀌었으니 내려오는 길에서 잠자리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오늘도 찜질방에 갈것이냐? 아니면 다른곳에서 잘 것이냐..
고민하다,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예하 게스트 하우스에 가기로 맘 먹는다.

우선 게스트하우스라는데서 한번 묵어 보고 싶었고,
내일 한라산을 가야 하면.. 이것저것 정보도 얻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사실.. 그러면서도 -_- 내가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이나 걸 수 있을까.. 고민도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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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립박물관 전경.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는중....

예하 게스트 하우스는 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5분거리에 있으므로,
밤늦게 도착한 사람들이나 혹은 새벽에 출발할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기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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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9 | 지도 크게 보기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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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터미널을 등지고 왼쪽으로 걸으며 왼쪽 위를 보면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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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다른쪽 골목에서 볼 수 있는 간판.


제주도에서 몇개의 유명한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예하 게스트 하우스이다.
예하 게스트 하우스의 홈페이지에 가 보면 알겠지만.. 영어 메뉴와 설명이 되어 있다. ;;

간단한 서약서(?)를 적고 입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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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지켜야 할 것에 대해서 적혀 있다. 뭐 크게 눈 여겨 볼 만한 것은 없다.


방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작은 방에 2층 침대가 2개 놓여 있는 4인실 도미토리다.
그 중 내가 받은 자리는 한쪽편 2층자리. 짐을 풀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고, 1층 로비로 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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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취사도구들이 있다. 해 먹고 싶으면 해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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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도 몇대 있고, 탁자도 있고, 기타도 있네.(누가 칠까 싶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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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면엔 TV도 설치 되어 있고, 이야기 나눌 쇼파도 있다.


탁자위에는 귤이 있는데, 여기에 있는 귤은 걍 막 까 먹어도 된다.
아무도 뭐라고 안한다. ㅎㅎ. 먹으라고 놔둔거다. ㅎㅎ

귤을 까 먹으면 지도를 펼치고  한라산 일정을 생각해 본다.
아.. 근데.. 아직 준비가 안된게 있다. 바로 물통.
어찌 이런 기본적인것을 안 챙겨 올 수가 있나.. 윽 -_-;
집에 가면 스뎅으로 된 물통도 있는데.. 쩝..

물통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등산이란 어찌 될지 모르는거고,
그리고 한라산에는 지금 눈이 와 있으니.. 최대한 안전하게 모두 준비를 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마트"가 근처에 있는지 물어 보고, 그곳으로 향해서 간다.
하지만 -_- 물통이 욜라 비쌈 -_-.. 그래서 20분을 더 헤맨 끝에...
게스트하우스 코앞-_-에 있는(정말 건널목만 건너면 되는!) 편의점에서 더 싼 걸 구매한다.
( 내가 왜 -_- 그렇게 헤맨건가 T_T )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복귀하고, 일정과 버스시간표를 알아 보고 정리 중인데..
한명이 봉지를 하나 들고 와서 쇼파에 자리를 차지하고 않는다.
그리고 몇 분후 초췌한 몰골의 또 다른 사람이 오더니 쇼파를 차지하고 앉는다.
각기 따로 온 두명이 대화의 물꼬를 트더니...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귀를 세워 몰래 들어 보니,
봉지  사나이는 내일 한라산을 갈 사람,
몰골 초췌 사아니는 오늘 한라산을 갔다 온 사람.
두 사람이 열심히 이야기를 하길래.. ㅋㅋ.
 나도 살짝 가서 말을 붙이고 대화에 끼었다. ㅋㅋㅋㅋ

몰골 초췌 사나이가 한라산의 상황을 이야기 해 줬다.
눈이 완전이 많이 와 있다고 한다. 아이젠이 없으면 올라가는건 불가능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사람은.. 떨렁 왔다가 아이젠과 스패츠를 모두 구매하고 한라산 정상을 등반했다고 한다.

아... 난 -_- 스패츠까지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_- 어쩌지 -_- 고민을 하다가 -_-;;
내일 가 보고 -_- 안되면 거기서 구매하지 뭐 라는 생각을 해 버린다. -_-
( 아까 등산.. 최대한 안전.. 어쩌고 저쩌고 한 건 귀차니즘에 벌써 까 먹어 버렸다. -_-;; )

참고로 스패츠는 아래와 같이 생겨 먹은 놈이다. (등산용 스패츠를 생각하시라.. 딴 스패츠 말고 ;)

눈이 온 경우 바지와 등산화 사이로 눈이 침범할 수 있으므로,
이를 막아 주기 위한 방수 천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 스패츠


오늘 한라산을 갔다 온 사람에게 왠 외국인이 오더니 막 말을 건다.
자연스러운 영어대화 ;; ㅎㄷㄷ;;; 부럽다.
외국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 분은 외국에 자주 나가 보셨다고 한다.
( 어려보이던데 ;; 나이가 많아도 동갑? )
특히 동남아 여행 관련 이야기를 했는데, 세부패시픽 할인 항공 이야기를 하더라능...
( 뽐뿌에서 글이 올라 왔을때. 나도 걍 질렀어야 했는데 T_T )
그 분은 아무래도 뽐뿌인이 아닐까?? ㅎㅎ

봉지 사나이가 가지고 있던 검은 비닐 봉지는 시장에서 사온 회였다.
요걸 풀어서 세명이서 나눠먹고 맥주도 한병씩 먹었다.
( 예하 게스트 하우스는 밤 시간에 음료/주류를 1병 무료로 준다.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하자. )

몰골 초췌 사나이는 피곤하다고 그만 들어 가겠다고 하고 들어 가 버렸고..
스시 사나이(봉지 사나이에서 격상 됨. ㅋ )와 이야기를 나눠 보다보니.... 프로그래머 ;; ㅎㅎ ;;


옷 갈아 입을때 자바원 행사에서 받았던 JavaOne 잠바로 갈아 입었는데, 그것을 알아 보시고..
사실 혼자서 좀 심심하기도 했고, 프로그래머 있으면 좀 알아 보라고 -_-;; 그걸 일부러 입었음. ㅎ

다른 개발자들은 어떻게 사나? 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 뭐.. 다른게 있겠나? 다 똑같지 뭐. ㅎㅎ )
수영이 좋다고 ;; 수영을 배우라고.. 적극 추천해 주시더라.. ㅎㅎ

다시 한번 코스 정리를 하다가, "스시 사나이"와 같은 코스로 갈까?
고민하다가 걍 나 혼자서 가도록 한다. 괜히 같이 갔다가 뒤쳐지면 민폐다.
그리고 한라산을 입산시간과 하산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나 때문에 제대로 못 즐길수도 있다.

그리고 좀 더 이야기를 해 보다 안 것은 "스시 사나이"와 같은 방을 쓴다는거.
그리고 "몰골 초췌 사나이"도 같은 방이라는거.
심지어 아까 그 외국인도 같은 방. ㅎㅎ ; 방돌이를 한방에 다 봐 버렸네. ㅋ

하여튼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라산 등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직접 갔다 온 사람에게 물어 보는것 만큼 더 좋은 정보가 나올까? ㅎ

재미있는 밤이다. ㅎ 이런 재미로 게스트 하우스에 오는걸까? ㅎㅎ
다음에는 제주도 남쪽 산방산 근처의 "사이 게스트 하우스"에 묵기로 되어 있는데..
왠지 그때도 재미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든다. ( 그리고 실제로도 매우 재미 있었다. ㅎ )


한라산에 대한 자료는 대충 조사 되었고. 이제 자자.
내일은 정말로 아침부터 강행군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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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6개월 만에 올리는 2009년 12월 제주도 여행기 -_-;;;;
글은 3달전에 대충 써 놨고,
Flash 버그 때문에 이미지를 못 올리다가 1개월 전에 다 올렸고,
다시 글을 수정한다고 -_-;; 이제서야 올림.

아무리 바빠도 글을 꾸준히 좀 써야 겠다.

샌프란시스코꺼는 이제 1년이 지나가는데 -_-;;;
우선 제주도 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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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닉쑤 2010.05.18 13:23 신고

    오.. 멋진데요.
    나도 제주도 가고싶다능...

    한번도 안가봤음. -.ㅡ;

    • Chan 2010.05.22 02:30 신고

      캐나다에 있으면서 제주도를 부러워하다니. ㅋ.

  2. 강팀장 2010.05.26 11:17 신고

    나도 부럽다아~ ^^

    • Chan 2010.05.26 23:54 신고

      제주도로 강연 한 번 가시죠~ ㅎㅎ 그럼 그때 저도 꼽사리? ㅎ

  3. 누나 2010.07.12 02:05 신고

    할아버지..멋지시다.. 맞아.. 어려워야 어려움을 아는데. 우왕 멋지심

    • Chan 2010.07.12 02:56 신고

      응응.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돕는 세상.

2009년 12월 22일(화) - 제주도 이틀째 오전.

8시에 알람을 맞춰두었으나, 당연하게 늦잠을 잤다.
8시 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옷을 수선할 수 있는곳을 찾는다.

삼성혈 바로 건너에 있는 작은 샛길에서 세탁소를 찾았으나,
등산 내피용 지퍼는 수선하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어쩔 수 없네 하고 뒤돌아 서는데, 길을 따라 더 내려가면,
옷 수선 전문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수선점에서도 똑같은 지퍼가 없다고 한다. 그냥 대충 맞는것으로 수선해 달라고 했다.
우선 삼성혈과 민속자연사박물관을 구경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삼성혈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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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 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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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표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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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5천원이나 한다.

제주도에는 단군신화와 비슷한 설화가 있다.
제주도의 시조 쯤 되는 선인 세명이 땅에서 솟아 나왔고,
사람이 솟아 나온 세 구멍을 삼성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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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인들은
1. 동물을 잡아서 식량을 해결하고, 그 가죽을 입고 살았으나,
2. 세명의 여자와, 가축과 씨앗이 있는 배가 와서, 가축은 기르고, 농사를 지었으며,
3. 여자들과는 결혼을 해서 살았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4. 세 선인은 활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쏘아, 각기 정착하며 살았다.

얼핏보면 간단하게 보이는 이 설화에는 저 옛날부터 인간의 문명이 진보한 내역을 볼 수 있다.

동물을 잡던 수렵생활에서 가축을 기르고 농사를 짓는 농경생활로 바뀌는 이야기고,
혼자서 살다가 가족을 이루었고, 가족들이 늘어나자, 각자 구역을 짓고 살았다는 이야기다.

삼성혈에 들어가면 입장표를 받던 아저씨가 관람 방향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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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이 진짜 입구다. 들어 가려고 하면 왼쪽에서 표 받는 아저씨가 나온다.


들어가서 왼쪽방향으로 돌면 되고, 왼쪽으로 가면 건물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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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건물!

이 건물에서는 삼성혈에 관한 설화와 함께, 이것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성혈에 관련된 애니메이션도 방영해 주는데, 3-4개국어로 방영된다.
내 앞에는 중국(일본인가?)에서 관광오신 분들이 있었다.

이곳에 직원이 계시니, 직원에게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고 말을 하니,
15분 후에 오면 한국어로 틀어 주겠다고 한다.

잠시 쉬는 짬에 거문오름 탐방안내소에 전화를 걸었다.
내일(23일)은 한라산, 모레(24일)는 거문오름에 가기로 계획이 되어 있다.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며, 탐방을 하기 위해서는 이틀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거문오름에 관련글은 다음에...

벌써 15분이 지났고, 애니메이션 상영관에 들어 가서 결국 난, 혼자서 봤다. ㅎㅎ
애니메이션으로 보니깐 머릿속에 쏙쏙 들어 온달까?  동영상 교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ㅎㅎ

세 선인이 땅에서 솟아 나온곳, 여인들이 탄 배가 들어온 곳, 첫날밤을 보낸곳,
화살을 쏘아서 박힌 돌 등이 모두 이름을 지어 놓고,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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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녹음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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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내는 곳 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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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들어가지 못한다. 일년에 한번 제주도 자치단체장이 직접 제사를 지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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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귤나무 천지다. 이곳까지 귤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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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 물론 들어가지 못한다. 낙엽쓰시는 아주머니는 잘도 들어 가더라~ ㅎ

삼성혈은 구경하는데는 애니메이션 보는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 정도면 아주 충분히 넉넉하다.
규모에 비해서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제주시에서 붕 뜬 1시간이 있다면,
다른곳에 가지 말고 삼성혈에 들러서 구경하는것을 추천한다.

삼성혈에서 나오면 왼쪽편으로  빨간색 커다란 하르방을 발견할 수 있는데, 민속자연사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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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입구에 있는 대형 하르방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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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혈에서 걸어서 3분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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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입구, 왼쪽은 유료 주차장이다. 차는 삼성혈에 세워도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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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가 있다. 1.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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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들어가면 왼쪽에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안의 사진은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pass~

박물관 건물 안을 다 살펴 보고, 밖을 이리저리 둘러 본다.
박물관 외부에도 이것저것을 전시해 두어 구경하고 다닐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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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섬의 하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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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있는 돌 조각상.

박물관의 뒤쪽으로 가면 또 다른 입구를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이 곳은 박물관 바로 뒤에 있는 신산공원과 연결되어 있다.

박물관 안과 밖을 왔다 갔다 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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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 공원에 있는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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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지만 하늘은 맑고, 열매는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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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봤을땐 탐스러운 노란 귤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우 실 것 같다. 교활하다.

제주민속자연사 박물관도 1시간만 하면 충분히 구경을 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시간을 내서 갈 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갔다 왔지만, 그리 머릿속에 남는것은 없다.
정말 시간이 남는다면 구경해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다른곳으로 이동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삼성혈이 가격은 비싸기는 해도 제주도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이제 점심 시간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 났더니 배가 고프다.
이곳에서 두번째 끼니. 또, 삼대국수회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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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고기국수 4.5천원, 멸치국수 3.5천원. 가격이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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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국수.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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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기 국수 먹을때 깜빡했던, 김을 넣어서 먹었다.

고기국수는 국물은 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멸치 국수는 깔끔하게 맛있다.
진한 고기 육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싼 멸치국수(3,500원)을 시키도록 하고,
옆 일행의 고기 국수를 한 젓갈 얻어 먹어 보도록 하자.
( 고기 국수에 관련된 글을 보려면 : [여행/제주도] 제주도에 가다. - 첫째날, 출발에서 도착까지 )

뜨끈한 국물로 배를 채웠으니, 수선점에 맡겼던 등산 내피를 찾으러 가 볼까?
등산 내피를 찾고나면, 제주 오일장을 둘러보고, 일몰을 보기 위해서 수월봉으로 이동해야 한다.

- 오후편을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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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야 2010.01.06 16:21 신고

    제주도 와서 국수만 먹는듯? 나도 여행기.. 쿨럭..

    • Chan 2010.01.06 23:42 신고

      아.. 국수 3연타구나. ㅋㅋ
      좀 있으면 짜장면도 나와~ ㅎㅎ

  2. 토끼 2010.01.11 16:59 신고

    역시 제주도는 특이한 음식이 많아 좋아

    • Chan 2010.01.13 09:24 신고

      보말 칼국수를 먹어봤으면, 면종류는 거의 섭렵하는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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