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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제주도

[여행] 강화도 - 마니산 등반 & 외포리 숙박 & 석모도 여행 ( 2008년 5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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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에는 징검다리 휴일이 있었다.
물론 공무원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 말이겠지만,

5월 1일 : 근로자의 날
5월 2일 : 휴가
5월 3일 : 토요일
5월 4일 : 일요일
5월 5일 : 어린이날

많이 놀러 다니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놓칠수 없지 않겠나?
친구들과 놀러갈 일정을 잡았었다.

하지만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 여차저차 일이 있어서 계획을 포기.


5월 1일. 약속으로 밖에 나갔다가
,평소 놀러 댕기기 위한 등산가방이 필요해 백화점에서 하나 구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결정한다.

원래 혼자 가려고 했던 여행을, 단체로 바꾸었다가 다시 혼자 가는 건데..
다들 못 가면 어떠나, 나 혼자서라도 간다.
1박2일은 기본이고, 할 수만 있다면 2박 3일 여행.

이미 강화도를 가기 위해서 강화군청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모두 구해 두었고,
블로그를 뒤져서 정보는 얻어 두었다.
강화군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강화도 관광안내도를 무료로 우편 배송해 준다.
( 관광안내도 드립니다. - http://www.ganghwa.incheon.kr/pub/ntz/ntzActNtz05_02.jsp )


강화도로 가는 버스는 신촌에 있는데 ( 물론 다른데도 있기는 하다. )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서 5월 1일 친구집으로 가서, 당구한게임 치고 -_-,
"혼자 가는 강화도 기행(?)"을 말해주자, 같이 가자면서 급 사람을 모은다. ;;;

"다른 사람이 오던 말던, 나는 우선 내일 출발하겠다"고 말을 하고, 그곳에서 잠을 청한다.


짜잔.
5월 2일. 아침에 친구집에서 출발을 한다.
친구집에만 가면 사람이 쓰레기로 변신하여 -_- 누우면 일어나지 못하는 병에 걸리곤 하는데,
용케도 그 날은 오전에 눈을 떠서 출발한다.

9시 50분 홍원이 집에서 출발.
4시까지 당구치고, 6시까지 잠못들고, 가보자 한번.

신촌에 조그만한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등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작은 생수 하나를 구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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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표를 끊고 ( 커피 판매기처럼 생긴 -_-;; 자동 버스표 판매기 ;; ) 버스에 오른다.

10시 40분 마니산행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어제 늦게까지 논 바람에 버스에서 꾸벅꾸벅 자버린다.
그리곤 강화도에 화도터미널에 도착한다. ( 강화도에는 터미널이 몇군데 있다. )

12시 17분 화도 버스터미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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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목적지가 바로 강화도 마니산 등반이었기 때문에, 화도 터미널에서 내렸다.

화도터미널에 내려 뭔가 또 필요한게 없을까 고민하다,
600원짜리 미니쉘 초콜렛 하나 구매. 그래도 -_- 등산할때는 달달한게 있어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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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터미널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향해 5분 정도 걸으면 마니산을 알리는 표지석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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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등반! 을 하기 전에.. 잠깐 뭔가가 모자란데...
그래.. 산에 가면 요런거 하나 구매해 줘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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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짜리 강화도 안내 손수건을 하나 구매 한다. 물론 마니산 등산로도 나와 있다.
강화도 섬분들께 길을 묻거나 등산로를 물을때 요거 엄청 도움 됐었다.
어디 혼자서 여행을 가거나 하면 꼭 필요한게 지도라고 생각한다.


12시 45분 마니산 입장

마니산 입장권(1천5백원)을 끊고 출발. 이제 고고싱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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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터미널쪽에서 마니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2가지의 등산로가 있는데,
하나는 단군로이고, 하나는 계단로이다.

계단로는 말 그대로 계단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여, 나는 단군로를 통해서 올라 가기로 한다.
( 물린 미리 계획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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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로의 초입은 대충 요렇게 생겨 먹었다.

중간 중간에 밖을 내다 보면.. 강화도가 다 보이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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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_-;;;;
단군로로 어느정도 등산을 하고 절반 넘게 왔다 싶으면, 계단길이 나온다.
흙길에 나무를 박아 놓은 계단이 아니라, 아예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계단로이다.

진짜 힘들다 -_-;; 계단이.. 진짜 -_- 어휴 -_- 말도 안 나올정도로 힘들었다. -_-
계단 오르면서 진짜 7-8번씩 쉬면서 올라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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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즈음으로 올라 가니 경치는 정말 좋다.
정상에서 0.2km. 눈앞에는 참성단이 보이고 경치는 멋지다.
( 모두들, 그리고 나도 성단. 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이름은 성단이다. )


그리고는 드디어 참성단 도착!! ( 출발 시간으로 부터 약 1시간 30분 )

2시 12분 참성단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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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신의 산인 마니산이고, 신을 만나던 참성단이구나.
왠지 약간 뿌듯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만. 실체는 요렇게 되어 있어서, 꼭 제대로 보려면 좀 더 높이 올라 가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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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이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제, 다른 등산로를 통해서 내려 가야 한다.
계획이 마니산 등반후, 낮고를 보기로 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올라 왔던 곳으로 내려 갈 수는 없는 일.

정수사 쪽 길을 향하기로 한다.
참성단 옆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던 어르신께 정수사로 향하는 길을 묻는다.
참성단 철책을 돌아서 나가면 길이 나오는데 그쪽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 가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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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고싱.

헉 -_-;
참성단이 -_- 정산이었는줄 알았는데 -_-
옆으로 가다 보면 -_- 진짜 정상은 따로 있다.

참성단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부러 정산을 다른곳으로 옮긴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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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상에서 바라보는 참성단.

그래도 정상에 올랐으니 사진은 찍어야 되지 않겠나?
핸드폰을 카메라 상태로 맞추고 -_- 앞에 보이는 아저씨 한테 사진 한장 부탁 드렸다 ;;
카메라도 없고 -_- 핸드폰으로 찍어 달라기 많이 민망했다. -_-;;

하지만 난 이미 뻔뻔해진 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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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이건 ;; 요것만 봐서는 어딘지 모르겠구나 ;;
정산에 가 본 사람만이. 요 사진을 믿어 주겠구나 ;;; ㅎㅎ ;;;;


진짜 정상에서 막 내가 내려갈 방향에서 올라 오는 분을 붙잡고 묻는다.

제가 정수사로 내려 가려고 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되나요?
아.. 저기 보이는데로 능선 따라 내려 가면 되요. 근데 좀 험할텐데...

뭐 그래도 험해 봤자 얼마나 험할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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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기로 내려 가면 되는구나.. ㅎㅎ.. ㅎㅎ... ㅎㅎ...
ㅠ_ㅠ

난 -_- 걍 그럴 줄 알았다.
강화도 안내 손수건 등산로에 회색이 찍혀 있어서 그냥 그런 줄 알았다.


나는 아래 사진이 뭘 말하는지 알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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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런것은 모두 "길"이라고 부르면 된다. ;;;;
맞다. -_- 사실이다. -_- 저게 모두 길이다. ;;;;

위에 추락주의 사진에 보이는 모든 돌들이 길이다. -_-;;
ㅎㅎㅎㅎㅎ;;;

옆쪽으로 산길이 있기는 한데, 옆에 다른 사람들이 돌길로 갈때,
옆으로 돌아 갔더니..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린다.

길이 없는데도 만들어 내려 오려니 힘들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접어 들었다. -_- 돌아 갈 수도 없다.
-_- 너무 높은 돌들을 어떻게 어떻게 혼자서 잘 내려 왔다. -_-
상처까지 입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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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_- 돌아 갈 길이 없다. -_-
어떻게든 가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주우우욱 내려 오다가... 다시 한 아저씨를 만난다.

여기서 가다 보면 갈림길이 있고 나무 계단길이 나오는데.
계단길을 따라 가면 함허동천이고, 그냥 앞으로 가면 정수사로 갈 수 있을꺼다

다행히 계단길을 피해서 정수사 방향으로 길을 잡은것 같다.

하지만 -_-
정말 신의 산인가 -_-;;;;

분명히 사람들이 지나간 자국이 보이는 길이 여럿 보이지만 -_- 안내가 없다.
자칫 내려 가면 -_- 갑자기 사람이 지나간 자국이 없어져 돌아 오기를 몇번 -_-
갈림길에서 사람을 기다렸지만 -_- 아무도 오지 않는길 -_-;;;
( 진짜 험하거든 -_-;;; 완전 돌 산이거든 -_-;;; )

결국 -_- 내 맘대로 길을 선택해서 내려 간다.

산은 해가 빨리진다.
시간이 20분, 30분 지난다.
마음이 초조해 진다.
물도 다 떨어 졌다.

분명히 사람들이 등산을 한 인적은 있는 길을 내려 가는데...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길을 잘못 든것 같다. 너무 급하게 산을 내려가고 있다.
정수사쪽 길이라면 능선이 길기 때문에 요렇게 가파르게 내려가지는 않을텐데...

급하다!
안되겠다!
살아야겠다!
죽을 순 없다!
우선 산을 내려가는것이 좋겠다.

그리고는 인적을 따라서 후다다닥 내려 가서 마주친 표지판.

4시 3분 함허동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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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
거의 정수사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딱 한번 길을 잘못 들고,
너무 급하게 결정하는 바람에 -_-
결국은 오지 말아야 할 곳으로 오고 말았다.

그래도 -_- 살았다는 안도감은 ;; ㅎㅎ ;;
막 기뻤다. -_- 아쉽기는 했지만 -_- 살았다는 안도감이 ;; ㅎㅎ ;;


함허동천에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쪽으로 내려 왔고, 얼른 물을 채우고 -_-
먹어도 되는 물인지 안되는 물인지 구분할 필요도 없다.
우선 마셔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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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서 -_- 20분 넘게 계단에 앉아서 쉬었다.

맞은편 -_- 텐트에서는 왠 아주머니가 -_- 나를 계속 슬금 슬금 쳐다 보더니 -_-
텐트를 닫아 버린다. -_-;;;

너무 가파른길을 긴장하면서 내려와서 그랬을까?
다리는 거의 풀렸다. 시멘트 내리막 길을 내려 갈 생각을 하니 우울허다.

팔과 발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내려 가는데 -_-
혹시 팔과 발이 미치지 않았나 하는 시덥지 않은 생각도 해 본다.




원래의 계획은
화도 터미널 -> 마니산 등반 -> 정수사 -> 장곶돈대 -> 외포리 코스 였다.

정수사로 내려 가서 장곶돈대로 이동하면, 그때쯤이 바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강화도에서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정해져 있는데, 장곶돈대 역시 그런곳 중에 일부이다.
하지만 함허동천으로 내려 오면서, 어쩔 수 없게 된 상황.
낙조고 뭐고.. 숙박과 다음날 석모도로 들어 가기 위해서 외포리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함허동천에 슈퍼옆을 보니깐 무슨 .. 산에.. 무슨 뭐.. 그런 공식적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여,
들어 가서 외포리로 가려고 하면 어떻게 가야 하나를 물었더니..
여기서 버스를 타고가면 힘드니깐 내가 태워 주겠다고 한다.

오예~.
1만원 이란다. -_-
수고하세요. 하고 나왔다. -_-

더 내려 가니 안내소가 나왔다.
함허동천 캠핑장 안내소에 차 시간을 물어 보니..
뜨아아 -_- 그곳에서 1시간 가까이 -_- 기다려야 강화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온단다. ;;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로 이동하는것은 다시 그곳에서 갈아타야 하기 때문이다.

마른 목을 또 축이기 위해서, 옆에 훼미리마트에갈까 했지만 길도 물을 겸. 옆 슈퍼에 들어 갔다.
물 한통 사면서 아저씨에게 손수건을 펼치면서 가는 방법과 차 시간을 물어 봤더니.
지도를 찍어 주면서 이런 코스로 가는 버스는 몇시에 있고, 다른 코스는 몇시에 있고,
자세히 알려 주셨다.

그래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건 -_-;; 어쩔 수 없다. ;;;


버스타는곳 근처로 이동해서 벤치에 앉아 있으니.
옆에 공사하는곳에 아저씨가 재미 있었냐고 묻는다.

첫 등반이고, 혼자오고, 길까지 잘못 드는 바람에 힘들어 죽겠다고 했다.
의미 모를 웃음을 지으며 처음에는 다 그런거라고 한다. ( 풋 -_- )
설악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는 은근히 자랑을 하신다.
( 네네.. 그러시겠지요.. )



5시 28분. 드디어 버스가 도착한다. 이제 강화 터미널로 이동 한다.
하늘이 살짝 붉게 물든다. 결국 이렇게 보고 마는건가...

6시 약간 못 되어서 강화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5시 55분 즈음 강화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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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될지, 2박 3일이 될지도 모르는데 몸 관리를 잘 해야 되지 않겠는가?
손에 난 상처가 생각보다 큰 것 같아서 약이라도 바르고 가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병원에 가기도 뭐하고 약국에 가기도 뭐하고 해서, 보건소로 향한다.
( 손의 상처에 모래가 많이 들어 가서.. 그냥 다니기도 찝찝하기도 했다. )

터미널 안에 상인아저씨들께 묻고, 다시 향하는 길에 2-3번 더 물어서 보건소에 도착한다.
다행히도 터미널에서 걸어서 5-8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이동하기 쉬웠다.

6시를 살짝 넘겨서 보건소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퇴근을 막 하려던 분이, 손에 난 상처를 봐 주셨다.
소독약을 계속 뿌려도 거품이 계속 나는것을 보고는 다행히 피부 겉에만 상처가 나고 안까지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모래가 계속 거품을 내는거라고,


보건소는 참 좋았다. 소독도 해 주고, 상처에 바르라고 마데카솔 약도 줬다.
그것도 공짜로!!! ㅋㅋㅋㅋㅋ. 다음에도 어디 다치면 보건소를 잘 활용해야 겠다.
( 물론 물도 공짜로 -_- 채울 수 있다. 으흐흐~ )


이제 외포리로 출발 하자.
6시 30분 강화터미널 -> 외포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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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포리에 도착했을때에는 살짝 뜨아아 했다. ;;;
역시 촌이었다. ;;;;
뭐 -_- 읍내도 안된다고 할까??
( 사실은 "리" 기 때문에 -_- 읍내가 안되는것도 당연한거지만 말이다. )

우선 내려서 한바퀴를 둘러 봤다.
석모도로 이동하기 위한 선착장도 미리 조사를 해 두고, 가격도 알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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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 둘러서 오늘 잠은 어디서 잘까도 한번 둘러 보았다.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니. 아직도 출발을 안했단다.
차를 가지고 올 애가 아직 서울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니.

우선 혼자서 밥을 챙겨 먹었다. 강화도에서 유명한것은 인삼, 순무, 새우젓 등이 있는데.
내가 간 곳은 그냥 돌솥밥을 하는곳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사실 그날 -_- 처음 먹은 밥이었다. 그 전까지 먹은것은 -_- 미니쉘 6개 -_-

문을 연곳이 몇군데 없어서 거기로 갔는데 알고 보니 -_- 그날이 곗날인가 보더라 -_-;;;;
그리고 그 집으로 모두 밥 먹으로 온것이더라 -_-;;;


그런것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맛있었다.
반찬의 갯수도 많았고, 돌솥밥에 밤이며 콩이며 잡곡들도 많았다.
강화도 순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함 먹어 봤는데 ;; 잘 모르겠더라..
암튼 순무는 변비에 좋다고 적혀 있더라.
그리고 새우를 말려 볶아서 양념한것이 반찬으로 나왔는데,
새우젓이 유명해서 그런가, 새우젓에서 사용하는 새우를 사용해서 만들어 두어서
약간 특이 했다. 암튼 배부르고 맛나게 먹었다.


이제 잘곳을 정해야지.
그곳에 찾아 보면 찜질방이 있는데 -_-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
강화도 외포리 찜질방은 24시간이 아니다. -_- 주말에만 24시간을 한다...
즉 -_- 평일에 가면 -_- 잠잘 수 있는 찜질방이 아니라는것이다.

그곳에 갔다가 주인아저씨가 6명이면 싸게 방 하나 내주겠다고 하신다.
그리고는 뻥튀기 과자를 하나 주시는데... 안 받겠다고 하는데..
끝내 주신다... 잘 먹었다. 그리고 거긴 다시 가지 않았다. 풋 ;


오는 친구들이 회 -_- 혹은 바베큐 -_-를 원해서 -_- 그런곳을 선택할 수는 없었다.
결국 외포리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펜션 ( 이라기 보다는 ;; 암튼 이름이 그런 ) 을 잡았는데.
주말에 15만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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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선착장이 보인다.
( 사진은 다음날 사진에서 긁어 왔다. ㅋㅋ )

물론 다 주고 들어 가지 않았다. 이미 늦은 밤이고 다른 사람이 안 들어 오면 그냥 비워두는 방..
9만원으로 흥정하고 들어 갔다. ( 아무래도 금요일 저녁이라 ... 다 주고 들어 갈 수는 없었다. )

10만원까지 해 주고, 회나 고기 구워 먹으면 9만원까지 해 준다는거,
우리는 회고 안 먹고 고기도 안 먹을건데.. 그래도 10만원은 쎄다고 해서 -_-
결국 9만원에 들어 갔다. ( 하지만 -_- 결국은 고기를 사 먹었다는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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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도 다음날 사진이다. )


9만원 치고는 정말로 만족할만한 시설이었다.
방1개 있고 거실 있고, 화장실은 거실쪽에 1개, 방에 1개 따로 있었다.
그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시설이라고 생각한다.  ( 헤어드라이기는 없으니 참고 할 것 )

내일은 석모도에 들어가야 해서 몸을 풀어 두어야 했다.
욕조에 물을 받고, 30분 동안 몸을 푹~ 풀어 주니깐..
산에 올라 갔던 피로가 싹 풀리는듯 하다.

오늘 등산때 입었던 티를 빨아서 말려 둔다. 밤에 입을라고 준비한것은 검은티이기 때문에,
낮에는 더울거라 예상해서 매일 티를 빨아서 아침에 다시 갈아 입고 가야 한다.
선풍기에 에어컨까지 동원해서 말린다.




친구들이 도착하고,
옥상에서 고기 구워 먹고...
역시 고기는 직화!

군에 있는 후배가 왔었는데, 와인을 가지고 왔다.
역시 삼겹살에는 와인!!

반찬이 없었기 때문에. 밥은.. 쌈장으로.
역시 밥에는 쌈장!!! ㅋㅋㅋㅋㅋㅋㅋㅋ

쌈장을 사서 -_- 다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
그것도 싹싹 긁어서 먹어 보기는 처음이다. ;;;;;



밤에는 -_- 정치이야기를 하더니 -_-
나도 관심은 있었지만,  피곤해서 일찍 -_- 잠 자러. 풋 ;


그렇게 5월 2일 일정은 끝나가고 있다.


그리고 3일차. 석모도 여행이 궁금하다면.
은순냥 - 석모도 자전거 하이킹~~!!!! Click!!
( 쓸려고 하니깐 너무 중복 되고 쓰기도 힘들어.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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