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박민우의 e-Simple] 디지털 컨텐트에서 디지털 자산 관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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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의 e-Simple] 디지털 컨텐트에서 디지털 자산 관리로?











박민우 (메타와이즈 사장)

2004/02/11











align="left" valign="top" border="0" hspace="4">‘디지털 컨텐트’란 무엇일까? 사전에서 디지털 컨텐트에 대한 정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백과사전에서 ‘디지털 컨텐트’를 찾아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무선 전기 통신망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문자·부호·음성·음향·이미지·영상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처리·유통하는 각종 정보 또는 그 내용물을 통틀어 이르는 개념이다. 컨텐트는 본래 문서·연설 등의 내용이나 목차·요지를 뜻하는 말이었다. 그러다 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각종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디지털 정보나 그러한 내용물을 총칭하는 용어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이제는 거의 일반 명사화 된 디지털 컨텐트란 용어를 다시 되새기는 이유는 디지털 자산(Asset)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함이다. 사전적 의미를 빌리지 않더라도 디지털 컨텐트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비용을 지불하고 컨텐트를 구매하는 것이 이제는 낯설지 않게 되었다.



유선과 무선에서 디지털 컨텐트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 유선의 경우 정액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월사용료를 지불하고 해당 컨텐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각종 텍스트로 된 컨텐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음악 스트리밍까지 보편화된 컨텐트 타입들이다. 하지만 무선에서는 정액제 보다는 건당 과금이 주류를 이룬다. 그림친구, 벨소리, 컬러링, 게임 등이 그렇다. 즉 유선에서는 월사용료를 내고 컨텐트를 임대하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무선에서는 파일을 비용을 지불하고 소유(보통 컨텐트 유효기간이 들어있으므로 일정기간 소유하게 됨)하게 되는 방식이므로 디지털 자산 관리는 무선에서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디지털 자산이란 무엇인가?

필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디지털 자산의 개념은 무선에서 컨텐트를 건당 과금으로 구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 소비자의 요구사항의 한 형태라 말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500원을 주고 벨소리를 다운 받게 되면 다운 받은 벨소리는 디지털 컨텐트이자 본인의 디지털 자산이기도 하다. 이렇게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개개의 파일들은 라이선스 문제가 해결된 개인 소유의 자산인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컨텐트 유통을 맡고 있는 무선 포탈 사이트들과 이동통신사들은 이렇게 개인들의 디지털 자산이 된 디지털 컨텐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벨소리가 휴대폰의 용량이 부족하여 더 이상 다운 받을 수가 없게 되었을 경우 사용자는 휴대폰의 다른 벨소리나 또는 게임과 같은 기 구매된 디지털 자산을 삭제해야 한다.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스스로 자산을 소멸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동일한 컨텐트를 사용자가 필요시에는 재구매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컨텐트 유통을 맡고 있는 서비스 업체에서는 기 구매한 사용자임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비논리적인 핑계로 자산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각종 휴대폰 제조사에서 디지털 컨텐트들(MOD, VOD 등은 현재 제외)을 백업 받을 수 있는 PC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솔루션들이 휴대폰 제조사에 종속적이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PC-휴대폰 케이블을 이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케이블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인내와 IT 지식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점점 컨텐트에 대한 소비욕구와 시장이 커지면서 디지털 자산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제조사들이 쉽고 편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지만 필자는 궁극적으로 컨텐트 제공사와 컨텐트를 유통하는 이동통신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원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컨텐트들은 단말기에 종속적이기 보다는 이동통신사에 종속적인 상태이다. 016용 벨소리와 011용 벨소리는 호환이 될 수 없지만 같은 011 번호 사용자들은 삼성 휴대폰이든 큐리텔 휴대폰이든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리도 이동통신사 무선인터넷 서비스 별로 관리 돼야 한다.



디지털 자산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디지털 컨텐트도 해당이 되지만 본인의 주소록, 이메일, 카메라폰 사진들까지도 자산으로 볼 수 있으므로 제한된 저장 공간의 한계를 가지는 휴대폰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고용량의 휴대폰들이 출시가 되겠지만 하드웨어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도 간과할 수는 없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컨텐트를 유통하는 무선포탈 서비스 업체들이 이미 구매한 사용자에 대한 히스토리를 활용해 동일한 컨텐트를 재구매시에는 추가 비용을 지불 하지 않도록 구매 시스템에 대한 수정 변경이 이루어져야 한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주소록, 일정, 이메일, 사진들은 해당 이동통신사에서 WAP 디스크와 같은 형태로 휴대폰 내 디지털 자산들을 웹사이트나 PC로 옮겨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미 이동통신 시장은 음성통화 시장에서 무선컨텐트 시장으로 많은 전환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이동통신사는 통화품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권익까지 보호해주고 지원해 줄 수 있어야 진정한 무선 컨텐트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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