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저쩌다 보니 지금 회산데... 날씨가 더워 일은 거의 안되고..
글도 안 적은지 오래 되었고 해서 생각난 김에 글이나 적어 본다.
==== 날씨 이야기 ====
날씨가 요즘에 많이 덥다.
역시 주말에는 에어컨을 안 틀어주니깐 찝찝하다 -_-
선풍기에서도 그냥.. 바람이 나올뿐이지 -_-
시원하지 않다.
10층 투썸플레이스에서
특제 아이스드 에스프레소(3shot)을 사다가 먹고 있는데..
딱 먹을때만 시원하다...
작년 여름이 끝나갈즈음에 회사 동료에게서 에어컨을 중고로 구매 했는데..
요즘에는 참 유용하게 써 먹는다.
옥탑이라 그런지 새벽에 들어가도 방 온도가 30도...
무려 3년 넘게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
예전에는 어떻게 살아 남았나.. 싶다.
할일 얼른 끝내고 집에 가서 시원한 에어컨 틀고 콜콜 잠자야 하는데..
( 그런데 이렇게 글이나 쓰고 있다니 -_- 언제 집에 갈까.. 쩝.. )
==== 락밴드 이야기 ====
요즘에 주말마다 게임을 몇시간씩 한다.
원래 RPG게임 같은건 한번 하면 빠져서 하는 스타일이라,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가 XBOX도 구매하고, 해외 구매도 하고 만들고,
무려 47인치 LED TV도 구매해, 게임 하나 하기 위해서 200만원이나 쓰게 만든 게임.
Rock Band 2 이미지
Rock Band는 소위 말하는 리듬 게임인데,
악기와 비슷하게 생긴 컨트롤러를 가지고 연주를 하는 게임이다.
보컬은 상단의 음정에 맞춰서 노래는 부르면 된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컨트롤러의 종류는 마이크, 드럼, 기타가 있다.
드럼엔 심벌 컨트롤러를 달아서 심벌까지 칠 수 있다.
나도 심벌을 구매해서 하고 있음. 심벌이 있으면 드럼이 훨씬 더 재미있어 진다.
기본 번들 제품에는 기타 1개가 포함되어 있지만, 기타가 1개 더 구하면
실제 게임에서 리드기타와, 베이스 기타로 2대까지 운영할 수 있다.
마이크는 1개가 포함되어 있으나, 마이크 2개가 더 있으면,
음악에 따라서 총 3명이서 "하모니"를 이뤄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USB 마이크는 아무거나 연결만 하면 된다.
비틀즈 노래만 들어 있는 "비틀즈 락밴드"의 경우에는 3명의 하모니를 지원한다.
즉, 모든 컨트롤러를 갖추면
리드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마이크1,
마이크2,
마이크3 해서
총 6명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물론 하모니를 넣지 않는 일반 노래들은 마이크1만 되어 4명이서 연주한다.
나는 현재 드럼에다가 심벌을 달고, 열심히 드럼만 쳐 제끼는 중이다.
(드럼이 재미 있다. ㅎㅎ - 신나게 두들겨 댈 수 있으니.. - 내가... 스트레스가 많나? -_-? )
아래의 영상을 보면 어떻게 게임이 진행되는지 알 수 있을꺼다.
Rock Band 플레이 영상중 인터넷에 올라온 Enter Sandman.
으따~ 잘하네. ㅎㅎ. 나도 저만큼만 했으면 좋겠다. ㅎㅎ.
그리고 곧 Rock Band3 가 나온다.(2010년 10월 31일 예정)
거기에는 건반이 포함되어 나온다.
무릎에 놓고 쓰거나, 혹은 멜 수 있도록 만들 작정인가 보다.
건반 게임 플레이 모습.
그렇게 되면 건반까지 포함해서 총 7명이서 합주를 할 수 있다.
윗쪽은 보컬, 아래쪽은 왼쪽부터 리드기타, 드럼, 건반, 베이스 기타.
기존의 게임용 컨트롤러도 사용할 수 있고,
실제 전자기타와 미디건반을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도록 했다.
진짜 전자기타와 미디건반을 게임에 연결해서 쓸 수 있도록 하는 어댑터.
물론 게임에 최적화된 기타도 같이 판매를 할 것이라고 한다.
검정 팬더 기타는 일반 전자기타와 기능 및 크기도 동일하다고 한다.
기존의 게임은 실제 기타나 드럼과는 다르게 단순한 조작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형식이었으나,
Pro Mode로 게임을 하게 되면 실제 악기 연주와 비슷하게 연주해야만 한다.
예를 들면 전자기타로 Pro Mode 게임을 진행하면, 특정 현을 누르던지, 코드를 잡던지 해야 한다.
왼쪽은 특정현, 오른쪽은 코드를 잡는 모습.
XBOX용 락밴드1의 경우에는 아시아 판만 있고,
XBOX용 락밴드2의 경우에는 아시아 판도 없으므로, 국내 XBOX360에서는 돌아 가지 않는다.
현재로썬 XBOX용 락밴드2를 하고 싶다면, 미국판 XBOX를 구매하고, 미국판 락밴드2를 해야 한다.
XBOX용 게임은 DVD로 출시가 되고, DVD는 지역코드라는게 있어서 생기는 문제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XBOX용 "레고 락밴드"와 "비틀즈 락밴드"의 경우에는,
월드코드로 출시 되었기 때문에 국내 XBOX에서도 잘 동작한다.
( 국내 XBOX에서 동작하는 락밴드 게임은, 락밴드1아시아판, 비틀즈 락밴드, 레고 락밴드가 있다. )
덕분에 국내 정식발매 XBOX를 가지고 있는 나로써는 락밴드2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 -_-;;;
PS(플레이스테이션)는 DVD가 아니고, 지역코드가 없기 때문에,
국내 정식발매 PS냐 아니냐 따위 구분하지 않는다. (부럽다.-_-)
문제는 락밴드 게임 자체가 한국에서 정식 발매 되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이 게임을 구하기 어렵다. 물론, 컨트롤러도 구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이 물건을 구하려면 중고로 사거나 구매대행을 해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마존등에서 직접구매하고 배송대행을 해야 한다.
락밴드와 관련되는 정보는 루리웹 락밴드 게시판을 참고하면 좋다.
http://web2.ruliweb.com/ruliboard/list.htm?main=game&table=gr_rockband
원래 게임을 잘 하지는 않았는데 NDSL에 "응원단"을 시작으로 리듬게임계에 입문 -_-
이제는 리듬게임때문에 게임기를 사는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진정한 십덕후로 거듭나게 되는것인가?
내년쯤이면 전자드럼은 얼마나 하나? 를 알아 보고 있을까봐 겁남. ㅎ.
( 사실 한달전에는 정말로 전자드럼 가격을 검색해보고 있었다능... )
원래 제목은 최근 동향 및 날씨 이야기 였는데 -_-;;; 글이 락밴드 이야기로 가득차서 걍 변경.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