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좀 비쌀 수 밖에... 하지만 책 쓴 사람에게 많이 돌아 간다면 이해 할 수 있다. ( 회사 돈이기도 했고 ㅎ )
책 읽기 전
이 책에서는 전화망에 관련되는 정보가 있다.
그 중에서도 SIP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나, "전화망 그 자체"에 대한 정보도 많기 때문에, 전화망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읽으면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원래 관심이 있었던 IP-PBX 에 대한 내용은 단어 정도만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 정리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모두 요약하는건 너무 어렵다. 특히 SIP 프로토콜 부분은 RFC 문서를 설명하고 있는거라서...
그러므로, 전화망에 대한 몇가지 지식이나, 용어들에 대해서만 정리 하도록 하겠다.
정리
주요 용어
IDF : Intermediate Distribution Frame, 중간 단자함. 각층에 전화선이 모여 있는 곳. 아파트에서는 각층의 계단실 같은곳에 있다.
MDF : Main Distribution Frame. 주 배선반. 국선 단자함. 건물의 지하나 1층에 모든 전화선이 모이는곳.
PBX : Private Branch Exchange, 사설 전화를 처리하는 장비. 내선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 PBX에서 내선끼리 연결된다. 작은것은 전화 2개 정도만 처리하는것도 있고, 많은것은 100개 가까이 처리하는것도 있는듯 하다.
PSTN :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 일반 전화망. 전화선이 모인 PBX 끼리 연결된 전화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DTMF : Dual Tone Multiple Frequency. 전화 번호를 누르면 나오는 "띠 띠" 소리가, 2가지 이상의 톤을 같이 소리를 내는것이다. 이 정보를 이용해서 전화 번호를 전달한다.
FXO : 전화기 포트 중, 전화국에서 오는쪽의 포트. 즉 벽에 설치 되어 있는 포트를 FXO 라고 부른다.
FXS : 전화기 포트 중, 전화기에 연결되는 쪽의 포트. 즉 전화가에 연결되는 포트를 FXS 라고 부른다.
IP-BPX : Internet Protocol Private Branch Exchange. PBX와 동일하지만, 전화선이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해서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
VoIP :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화. 일반적으로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전화를 걸고 이를 PSTN(일반전화선)으로 전화를 받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날로그 음성을 디지털 패킷으로, 디지털 패킷을 아날로그 음성으로 변환해야 하는데, VoIP GateWay가 이 역할을 한다.
SIP : 일반전화선이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해서 전화를 할 수 있는 프로토콜. 인터넷을 이용해서 전화를 할 수 있는 몇가지 프로토콜이 있긴한데, 현재는 다들 SIP를 쓰고 있음.
회사에서 하는 일이 Office 프로그램개발인데, Java를 이용해서 만들어야 했으므로 Java swing을 기준으로 개발을 해 왔었다. 하지만 시대의 급변에 따라서 모바일 환경이 중요해졌고, 안드로이드쪽을 공부해야 했었다. 그 때 마침 리뷰어를 모집하는 글이 눈에 띈 것이다.
보통의 프로그래밍 개발 관련 자료들은 인터넷에 널려 있다. 이러한것들이 책으로 출간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몇가지는 꼽자면 아래와 같다.
1.
첫번째 이유는 튜토리얼은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영어를 잘 한다고해도 한글로 되어 있는 문서보다 영어를 읽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물론 영어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도 힘들다.
2.
두번째 이유는 정제되어 있는 내용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다니는 내용들은 정확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고, 아예 잘못된 내용들이 맞는것처럼 돌아 다니는 경우도 있다. 물론 경험적인 측면에서 내려진 답들은 책에 나오지는 않을 수 있지만, "경험적"이라는 의미가 "정확한"이라는 의미가 되지 않는것은 확실히다.
3.
세번째 이유는 좀 더 읽기 쉽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모니터로 보는것과 종이로 보는것이 눈의 피로도에서도 다를 것이다. 그리고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읽는것, 그리고 몇번씩 줄을 그어가면서 읽는것, 중요한 내용을 표시하기 위해서 책의 한쪽 끝을 접어 두는것 등의 아날로그적 감성도 한 몫한다.
물론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으리라.
이전에도 개인적인 궁금함으로 몇권을 안드로이드 관련 책을 따로 구매해서 읽었는데,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인터넷에 있는 튜토리얼 보다도 못한 책들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차라리 영어로 되어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보는게 더 편했을법한 책들도 읽어 보았다.
그런 면에서는 지금 리뷰를 하는 책은 이제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는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 출간 될 때에는 한권으로 되어 있는 책이었는데, Android SDK 2.3이 나오고 책의 내용도 더 보강을 해서 1권과 2권으로 나누어서 총 2권으로 다시 출간 되었다.
1권은 개발환경 설정부터 Android 개발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이 나온다.
이클립스 설치부터 ADT, DDMS 사용법까지 개발환경을 스크린 샷과 함께 제공해 준다. 현재 Android SDK 3.0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책에 있는데로 하면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나, 환경 설치등은 인터넷에서 찾아서 최신환경에 맞추는것이 좋아 보인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기본인 액티비티, 레이아웃, 뷰, 메뉴 관리, 리소스 관리 등이 나온다. 이는 안드로이드에서 기본이 되는 내용이므로 Android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보고 알아야 하는 내용이다. 원래 기본기가 중요한거다.
2권에서는 고급스러운 주제들이 나온다.
실무에서 사용하기 좋은 정보들은 2권에 있다. 1권에 있는 내용들은 기초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자바에 경력이 충분하고 본인이 프로그래밍적인 센스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기본기는 인터넷으로 튜토리얼을 찾아서 읽고 2권을 구매하여 읽는것이 도움이 될 듯하다.
2권에서는 렌더링, 애니메이션, 네트워크, 미디어 처리에 대해서 나오며, Hello World 프로그램만 짜고 싶지 않다면 2권을 반드시 읽어 보는것이 좋을 듯 하다.
처음에는 이 책을 보고 인터넷에서 떠돌아 다니면서 보았던 안드로이드 관련 정보들을 머릿속에서 새롭게 정리하다는 생각으로 읽어 보았다. 1권에서는 안드로이드 기본에 대해서 잘 나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 실무에 쓸 수 있는 내용을 읽어 볼까~"했는데 정작 고급주제들은 2권에 있다고 한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는 "정복"시리즈답게 한권에 모두 있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내가 리뷰를 하게 된 책은 1권이었던 것이다. -_- 책을 다 읽고 나서 책표지에 있는 "1" 이라는 숫자를 발견하다니 ;;;
실무에서 사용할 고급스러운 주제는 2권에 있으니 책을 구매하실 때는 이러한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처음부터 탄탄한 기초를 쌓고 싶다면 1권부터 사서 읽으시고, 이미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시다면 2권부터 시작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다음 주말즈음에는 2권을 구매하여 읽어 볼 생각이다. 고급 주제중에 일부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기 힘든 내용도 있다. File이나 CP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자료를 좀 찾을 수 있었지만, 서페이스뷰 같은 경우에는 쉽게 찾기 힘든 분야이기도하고, 잘 설명 된것도 못 보았다. ( 잘 설명된 "한글"페이지가 있다면 알려..굽신굽신..)
여하튼 1권만 읽었으니 1권만 평가를 한다면, 이제까지 읽어 보았던 안드로이드 관련 책 중에는 제일 잘 만든 책임은 확실하다.
요즘에는 추리소설 위주로 계속 읽고 있는데, 뽐뿌에서 책이 몇권 올라 왔다. 그중에서 재미있다고 해서 구매해 본 책.
글의 흐름이 재미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읽는것 자체가 재미있다. 혹시나 다음에 읽을 사람들이 온전하게 재미를 느끼게 해 주기 위해서 굳이 간단한 초반 도입부 소개는 하지 않고 싶다.
그래서 책의 내용을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줄만한 역자가 쓴 말을 일부 옮기고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이 소설의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는 추리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소설 역시 추리소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재를 중심으로 놓고 장르를 생각한다면, 이 소설은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린 사회소설에 가깝다. 작가의 관심은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가 던진 파문에 의해 드러나는 사회의 부조리와 아픈 구석들을 보여주는것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사회소설이라 하여 메시지 전달에만 급급할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 번역을 할 때마다 절감하는 것이지만, 번역에서 충돌하는 것은 우리말과 외국어라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사회문화와 외국의 사회문화라는 사실이다. ....
일본은 전쟁으로 점철된 기나긴 전국시대를 지나왔다. 전장에서 사람이 죽는 일은 아주 흔하다.... 죽음 자체보다는 어떤 모양의 죽음인가에 더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일본 특유의 죽음의 미학, 자살의 미학등도 거기서 비롯되었다......
책의 내용은 정말로 그냥 에세이다. 있었던 일, 자기의 생각을 주욱~ 적은 글이다. ( 구호현장에서 있었던 일, 자신이 추천하는 책 등 )
이 책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 참말이지 늦은 오후 여러분을 우리 집 에 초대해서 따끈한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일까. 글을 쓰다보니 예상치 않았던 이야기까지 줄줄이 딸려 나왔다. 쑥스럽고 어색해서 여태껏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과 소소한 속사정과 내밀한 신앙 이야기 등 정말 이런 것까지 말해도 되나 할 정도로 너무나 편안하게 나를 털어 놓았다.
- 책 앞표지 뒷편
위에 한비야씨가 말했듯이, 글의 한 챕터가 종교적인 글로 가득하고, 또 글의 중간중간에도 자주 등장한다. ( 한비야씨는 천주교 교인이시다. ) 처음에는 그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지만, 책 내용은 정말로 추천할 만 하다.
특히 구호현장에서 있었던 일들은 눈시울이 붉어질만큼 슬프고, 감동적이다.
오랜만에 다른 사람에게 강력 추천할만한 책. 추천해 주시고, 선물까지 해 주신 분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