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온라인게임이 연초 유료화를 앞두고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다양한 유료화 전략을 내놓고 있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2004/01/19
정통 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에서도 속속 무료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게임개발사 넥슨은 자사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상반기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하루 2시간 무료로 즐기되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4주에 8400원씩 내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단 유료 회원이 되면 시간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기거나 추가로 캐릭터를 구매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유료 회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개발사 이소프넷도 넷마블에서 자사 온라인게임 ‘코룸온라인’을 하루 한 시간씩 무료로 즐기고 게임을 더욱 즐기려면 월정액 2만 4000원(부가세 별도)을 내는 유료화를 28일부터 도입한다.
최근 유료로 전환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씰온라인’은 기존 게임들과 비슷한 금액인 2만 7000원대 월정액 제도를 고집하면서 청소년 할인 요금제도와 맞춤서비스로 차별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리곤은 이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서비스인력을 40명 충원해 고객만족센터 서비스를 강화했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1인 전용 문답게시판을 개설해 이용자들을 맞춤식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개인요금 유료화와 별개로 PC방 유료화에도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