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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취미/사진

진주 강변 야경들.. - EOS66 첫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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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구매한 EOS-66 필름 카메라로 첫 롤을 찍었다. 하필이면 밤이여서. 맘에 드는 사진은 몇 없었다. 필름을 현상하고, 스캐너로 확인해 본 결과 괜찮은것만 몇개 추려서 인화를 했다. 그리고 다시 괜찮은것 몇개만 스캔을 한다.

제대로된 필카로 찍은 첫번째롤.

기억해야지.


진주교 아래 교각


거의 가로등의 느낌으로 찍었지만. 저 벽면의 질감이 느껴져서 맘에 든다.

강변 자전거 도로


밤에 사진을 찍는다면. 그리고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고, 그리고 삼각대도 세우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면. 흔들리는것은 당연한것이다. 바로 그 점을 이용해서 저 사진을 찍고 싶었다. 길을 따라 달려가는 자전거. 흔들림때문에 더욱 더 느낌이 좋다.


문화예술회관 지하 계단


예전에 진양호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각도로 찍은 계단사진이 있다. 그날은 오후에 날은 흐렸지만 광량이 나의 손떨림을 충분히 받쳐 주었기 때문에,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역시 밤중이라 흔들리는것은 어쩔수 없나 보다. 높은곳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느낌. 고층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것 보다 더 어지러움을 느끼는것은 사진의 흔들림때문일까?


진주교


나는 다리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보통 저 각도로 찍는다. 다리 전체를 잡을 수 있는 각도는 일반적으로 저 각도 외에는 있지 않다. ( 배를 타고 나가서 물위에서 찍는것 외에는 도리가 없다. ) 천수교 만큼 불빛이 예쁘진 않지만.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다.

진주교 아래


이 사진은 내가 언젠가 한번 찍고 말것이다. 라고 벼르던 것이다. 좌우 대칭을 잘 맞추어서 찍었어야 했는데. 약간 빗나가 있다. 아예 각이 틀어졌다면 오히려 더 좋았을건데. 그래도 이대로라도 난 만족한다.


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거미와 불빛


조명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나올까 의문을 했던 사진이다. 물론 그 조명 덕분에 거미가 살아 있어서 참 다행이다. 거미줄이 나올만큼 포커스가 나왔다는것도 참 대단하지만, 거미줄이 잘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구도상으로는 약간 아쉬운감이 있다.


물론 내가 구도를 따질만큼 고수가 아니라는것은 충분이 인식한다.
다만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구도라면. 누가 칭찬을 해도 자신에게는 아부로 들릴 뿐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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