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학로.
1.
아가씨들(!)이랑 같이 갔는데..
오랜만에 밖에 좀 나돌아 다니니 괜찮았다.
( 다음에는 아가씨 랑 갈테다. ㅋㅋ )
2.
대학로와 신천의 같은점.
삐끼가 넘친다.
신천에서는 술집의 삐끼가 넘치고.
대학로에서는 연극장의 삐끼가 넘친다.
정말로. 신천 수준으로. 삐끼가 많다.
쩝.
너무나 많아서 오히려 악감정을 심어줄판이었다.
특히 "웁스", "개콘" 정말로 많았다.
오히려 -_- 반감을 살 정도다.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 -_-
( 해당 연극의 관련자도 아닌것 같고, 거의 알바 같은 사람들..)
길을 막고 얼굴에 삐라를 밀지 않나.
( 원래는 전단지라고 했지만, 삐끼들이
대학로 연극장 자체 정화하지 않으면 오히려 혼탁해 질것이고.
그곳에 가는 사람들은 삐끼들 때문에 그곳에 잘 가지고 않을까 생각한다.
( 신천도 -_- 너무나 사람도 많고 삐끼도 많아서 -_- 왠만하면 안 가려고 한다. )
3.
음식점. 영양센터, 낙지한마리수제비. 저녁을 먹으러 갔다.
매콤한 것이 먹고 싶어서 낙지찜 작은것을 시켰다.
그렇게 -_- 맛나지 않았다. 굳이 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다.
낙지 한마리 수제비도 먹어봤지만 그리 맛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옆 테이블에 앉아서..
허겁지겁 수제비를 먹더 아주머니.
그리고 다시 한 그릇을 받아오시는 아주머니.
매니져 혹은 점장처럼 보이는 젊어보이시는..분의 부드러운 목소리
(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부드러운 목소리 )
"그렇게 급하게 드시지 말고. 천천히 드세요."
"아이구, 고맙습니다. 이거라도 받으세요." 작은 가방에서 무언가를 주섬 주섬.
"아니예요 괜찮습니다. 파실것을 저 주시면 어떻게 하나요. 괜찮습니다."
맛은 없었지만, 그 모습은 정말 좋았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낙지찜과 낙지한마리수제비는 먹지않겠지만,
무언가 다른것을 먹어 보러 갈만 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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