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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채끝살로 스테이크 해 먹기.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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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요리 포스팅.

몇일전 집에 퇴근하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팠다.
갑자기 불현듯 떠 오르는 "스테이크".

그래서 큰 마음먹고 마트에 식육점으로 고고고~
등심과 채끝살 중에서 채끝살을 구매.
무려 1.2만원이나 들었다 ㅠ_ㅠ

그리고 파슬리 말려서 부셔놓은것도 한통사고(약 3.5천원),
고구마도 2개사고 ( 2천원 ).
후식으로 먹을 딸기도 구매 (2천원),
그리고 집에 도착.
통후추도 한통 사려고 했지만, 그리 많이 쓸데가 없을것 같아서
그냥 집에 있는 후추로 대체 하기로 했다.

처음에 채끝살을 구입했을때 차갑게 되어 있는 상태라,
어두운 갈색이었지만, 상온에서 서서히 빨간색으로 변했다.

그때,
채끝살에 올리브유를 살짝 뿌리고,
밑간으로 소금, 후추, 파슬리를 골고루 뿌려준다.
그리고 약 30분간 그냥 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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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고구마를 물에 깨끗이 씻어서 삶아야 한다.
고구마를 물에 삶으면 생각보다 잘 익지 않으므로, 좀 오랫동안 삶아야 한다.
고구마가 삶아지게 되면, 껍질이 얇아서 제대로 안 벗기는 문제가 있다.
그냥 신문지에 싼뒤에 전자렌지에 넣어서 돌리면 더 빠른시간에 조리가 가능하다.

몇일전에 매쉬드포테이토(으깬감자)를 만들려고 하다가 실패를 했다.
감자를 삶은뒤에 소금을 조금 넣고, 우유를 살짝 넣고,
거기다가 두부도 같이 넣어서 으깼는데, 맛이 이상해서 냉장고로 도로 직행.

오늘 그것을 꺼내서 팬에 넣고 지글지글해서 스크램블처럼 사이드 메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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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도 씻고 꼭지를 딴 뒤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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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꽤나 지났다.
채끝살이 방치된지 시간이 꽤나 지난것 같다.
후라이팬을 닦고, 뜨겁게 달군다. 매우 뜨겁게 달군다.
열기가 후끈 후끈 느껴질만큼 뜨겁게 달구었다.
그래야만 고기가 미지근하지 않고 바짝 한방에 익을것 같았다.

그런 뒤에 고기 투하!
매우 지글 지글 거린다.
그리고 약 30-40초 후에 다시 뒤집는다.
이로서 스테이크 준비는 끝.


예전에서 집에서 보내준 마늘쫑(마늘줄기)장아찌를 꺼내서 접시에 올리고
고구마도 꺼내서 접시에 올리고,마지막으로 주인공인 스테이크가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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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의 익음정도는 아래 사진과 같이.
미디엄 보다 조금 더 잘 익은 정도?
사실 스테이크를 몇번 못 먹어 보고, 항상 어두침침한 페밀리레스토랑에서만 먹었으니..
( 그러고 보면 왜 페밀리 레스토랑은 항상 그렇게 어두침침한것이냐? PC방도 아니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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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보니깐 뭐가 하나 빠진듯하다.
그렇지 술 -_-. ㅋ.
얼마전 건대역 2번출구쪽에 씨끄러운 참치집에 갔다가,
서비스로 준 와인이 맛이 있어서, 따로 한명 사왔었다. -_-;;;
말이 와인이지 그냥 복분자주이다. ( 와인이나 복분자주나 ㅋㅋ )
암튼 꺼내서 등산용 스테인리스 컵에다가 따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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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없어서 -_- 보해 복분자병에 넣어서 판단다. -_-


맛은?
와우~ 브라보~
내가 이제까지 먹었던 스테이크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후추와 소금의 밑간이 매우 적절했던것 같다.
그리고 고기 역시 씹는맛과 녹는맛이 적당히 어울렸던것 같다.
( 당연히 내가 만들어서 먹었는데, 맛있다고 해야 할 것 아닌가? ㅋ)


그래서 결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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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깨끗하게 비웠다.

사진은 썩쭈구리폰카로 찍어서 엉망임을 알아 주시길.
( 이 사진들 보고 난 뒤에 카메라를 또 급 사고 싶어졌다 ㅠ_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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