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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컴퓨터

[돼지털인맥] 커뮤니티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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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홍식 님의 글

싸이월드 : 웹 사이트 실무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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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뮤니티 트렌드의 변화


 


90년대 초반 PC통신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모뎀을 이용해서 014XX를 접속하는 순간 '삐~~'하는 굉음에 흐뭇해하며 키보드를 마구 두들기면서  'GO XXXXX'라는 명렁어로 여럿 동호회들을 기웃거려 본 경험들이 있을꺼다.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등 4강체제를 구축한 PC통신들은 네티즌들이 텔넷모드로 접속하여서도 충분히 다양하고 깊은 지식들을 공유하면서 나름대로 동호회의 멋과 맛을 즐겨왔었다. 하지만, 96년부터 신비로, 넷츠고 등의 인터넷기반의 모드로 전환되면서 LAN이 서서히 보급되면서 거대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던 PC통신 동호회들은 다음까페등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사장되거나 흩어져 버렸다.


 


그 이유는 PC통신의 커뮤니티가드너를 비롯 마케팅의 귀재들을 다음까페 등에서 스카웃함으로서 인터넷기반의 동호회의 기초를 확립하면서 제 2세대 인터넷동호회가 정착하기 시작했고  넷츠고서비스 등 PC통신서비스들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사용자의 편이성이 한층 증대된 아이러브스쿨 등으로 번성하게 되었지만, 시스템의 부하등의 문제로 프리챌 같은 전문커뮤니티가 다음까페 다음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전체회원수 2위를 차지하고 사이트순위 6위정도를 차지하던 프리챌은 유료화선언이후 급격하게 사용자가 줄어들고 미니홈피등 블로그서비스를 강화한 싸이월드랑 세이클럽이
성장하게 됨으로서 다음까페를 제외한 나머지 포털들은 저마다 블로그서비스를 내세우고 검색사이트의 대표격인 네이버, 야후, 엠파스 등도 커뮤니티 서비스를 진행중이거나 곧 추진함으로서 앞으로의 커뮤니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럼, 앞으로의 커뮤니티의 트렌드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2. 커뮤니티와 비즈니스


 


커뮤니티서비스와 비즈니스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커뮤니티는 대부분 휴먼커뮤니티를 말한다. 휴먼커뮤니티는 맨투맨 즉, 인간과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P2P) 중심의 커뮤니티를 말한다. 하지만, 관심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관심분야와 관련된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고, 사이버상에서 자신을 꾸미기 위해서 다양한 온라인상품들을 구매하기 마련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다음까페, 프리챌, 세이클럽, 싸이월드 같은 커뮤니티가 이에 포함된다. 휴먼커뮤니티를 지향하는 그외의 사이트에서도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몇개의 분야별 상위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수익모델을 찾기보다는 커뮤니티의 명백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리고, 일반 기업도 사이트의 활성화를 위해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점차 강조하고있다. 우리나라 대표사이트라고 하는 사이트순위 30위내에 있는 기존 사이트들은 거의 자체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하고있다.


 


그럼, 왜 커뮤니티를 운영하려고 각 사이트마다 너도나도 난리법석일까? 최근에는 쇼핑몰에도 지식검색, 커뮤니티 등이 도입되어서 나름대로 활성화 되고 있다. 커뮤니티서비스를 하기만 하면 모두다 성공하게 되는 것일까?


 


커뮤니티의 기본이 되는 3요소는 사이버공간, 사람, 컨텐츠이다. 즉, 기업이 공간을 만들어주고 기업에 가입된 회원들이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 컨텐츠가 활발하게 올라오고 활성화 될때 그 기업의 커뮤니티는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여기다가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정보지식의 공유로 인해 소비자간의 정확한 정보의 전달로 제품을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서 비즈니스속의 커뮤니티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한편, 오픈커뮤니티로 출발해서 기업이 마케팅활동을 하는 전자와 다른 경우도 있다. 이는
외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사례이며 필자가 보기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판단한다. 외국에서는 관심커뮤니티 사용자들이 웹호스팅서비스와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관련 기업이 해당 커뮤니티에 광고하는 현태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슷한 사례가 디씨인사이드(dcinside.com)와 같은 경우이다. 디씨인사이드가 다소 커뮤니티에서 상업적인 성격을 많이 띄고 있는 반면 순수 동호회로서 오픈커뮤니티의 대표격인 국내 대부분의 자동차동호회는 스티커등의 공동구매를 통해서 운영자금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럼, 위에 설명한 3가지의 경우 커뮤니티의 3요소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커뮤니티를 움직이는 키맨이다. 키맨은 고정된 공간에서 컨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사이트의 커뮤니티와 커뮤니티 기반의 사이트, 그리고 시작부터 커뮤니티로 출발한 케이스 모두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냐 아님 유령커뮤니티로 전락하는냐는 바로 커뮤니티의 키맨인 시솝에게 달려있다.


 


시솝이 얼만큼 열심히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이끌어가냐에 따라서 커뮤니티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 커뮤니티의 시솝에게 포털사이트에서는 무엇을 해주는가? 아님 회원들이 그에게 무엇을 챙겨주는가? 시솝들은 그냥 노력하고 봉사하고 헌신할 뿐이다.


 


그럼, 그들은 왜 시솝을 하고 있으며, 시솝으로서의 가치가 무엇이길래 그토록 열심히 매달리게 되는 것일까? 3장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3. 커뮤니티와 개인


 


우리나라의 커뮤니티수가 약 600만개라고 한다. 다음까페 하나만으로 올해 초에 200만개를 넘어섰다. 그럼,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수가 약 2700만에 한사람이 2~3개의 동호회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국민 열명중 한명은 동호회 시솝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600만개의 동호회들 중 대부분은 활동


을 하지않는 유령동호회들이 많을 것이다.


 


올해초 시솝클럽이 INR에 의해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커뮤니티에 가입한 동기가 취미생활과 정보수집이 약 77%를 차지함으로서 커뮤니티는 주로 취미생활과 정보수집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동호회 선택시에는 컨텐츠가 가장 중요하며, 가입한 동호회는 1~3개가 대부분임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은 데이터에 의하면 커뮤니티를 처음 가입할때는 자신의 취미와 일치해야 되고 두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동호회를 가장 선호함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휴먼커뮤니티는 어떠한 커뮤니티가 있는가 가장 크게는 3가지로 나눌수 있다. 1) 비즈니스 커뮤니티, 2) 친목커뮤니티 3)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3가지의 커뮤니티들은 각각 자신의 욕망과 욕구에 따라서 선택할수 있다. 자기자신을 돌이켜볼때 현재의 위치에서 보다 발전된 모습을 가지고 싶거나 관련직종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을때는 비즈니스 관련 동호회에서 견문을 넓히고 인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래 친구나 이성을 찾거나 취미생활을 즐기려면 오프모임을 자주하는 친목모임에 나가서 쉽게 친구를 사귈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생을 멋지게 즐기고 싶으면 언테테인먼트 동호회에 가입해서 댄스나 레포츠 등을 배우면서 즐길 수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어느 정도 활동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인 통계에 의하면 동호회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6개월이라고 한다. 6개월만 활동하고 말고 더이상 동호회세계를 떠날 것인지 아니면 평생 동호회의 메인이 되어서 열심히 오랫동안 활동해서 수많은 디지털인맥을 형성해서 자신의 미래를 가꾸어 갈 것인지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 달려있다.


 


이러한 자발적인 노력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만족을 느끼는 것이 시솝들의 가치라면 가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커뮤니티의 미래


 


커뮤니티의 미래은 과연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필자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기전에 모바일업체로 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고 그 모바일업체에서 모바일관련 커뮤니티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 제안서를 제출 한 적이 있었다. 그 제안서에 제출한 내용은 시대를 조금 앞질러가는 감이 있었지만 나름대로 커뮤니티의 미래를 그린 그림이었다고 판단한다.


 


미래의 커뮤니티는 현재의 1318세대의 장남감처럼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을 가지고도 충분히 자신의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운영하며 컨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예를 들면, 오늘 저녁 강남역에서 술벙개를 칠때도 모바일을 이용해서 자신의 커뮤니티에 접속해 참가할 후보들에게 벙개문자를 보내고 문자속에는 해당장소의 약도와 사진들이 슬라이더처럼 펼쳐지고 회비등의 자세한 취지, 그리고 실시간으로 참가인원이 집계되는 그런 시스템이 갖춰질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도 경쟁구도를 가지면서 상위 몇그룹만 남거나 커뮤니티의 부분별 서비스를 강화해서 각 포털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서비스를 가질 양상이 크다. 물론, 커뮤니티와 연관된 유료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이며, 네티즌들과 기업간의 조화로움 속에서 커뮤니티가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포털사이트의 대형커뮤니티들은 하나둘씩 독립적인 오픈커뮤니티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다. 커뮤니티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보존되려면 포털소속이라는게 커뮤니티의 시솝이라도 항상 포털의 횡포에는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퀄리티와 마케팅 능력이 되면 독립하는 커뮤니티가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거기에는 안정적인 서버와 호스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커뮤니티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정확하게 예상하기 힘들겠지만, 현재 2030세대들 중에서 인터넷커뮤니티 활용도가 높은 네티즌들은 분명 5060세대가 되더라도 인터넷을 제대로 즐기면서 나름대로의 디지털인맥을 구축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삶을 꾸려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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