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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취미/보고 듣는것

[영화] 혈의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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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화 혈의누를 보았다.

"남극일기" 를 볼까.. "혈의누"를 볼까하다가.. "혈의누"는 곧 간판이 떨어질것 같아서. 우선 보았다. ( 사실 -_- 이거보자는 사람이 있었다. )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우선 포스터 한장~~!!

혈의누 포스터




"혈의누"가 무슨 뜻일까? 금방 영화를 보고와서 글을 쓰는거라 사실 무슨 뜻인지 아직 모르고 있다. 이때에는 지식인씨의 도움을 받아야겠다.

최초의 신소설 입니다. 혈의 누(血―淚)[―릐―/―레―][명사] 1906년 이인직이 지은 신소설. ‘만세보(萬歲報)’에 연재되었음. 혈의 누는 말 그대로 피눈물이라는 뜻입니다 이인직의 소설 제목이지요.


흠.. 피눈물이라는 뜻이었구나.. ( 그래서 영화에 유독 가 많이 나오나? -_-? )

등장인물
원규 : 차승원
인권 : 박용우
두호 : 지성
소연 : 윤세아
만신 : 최진아
최차사 : 최종원



대충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면..
영화의 배경은 조선시대 중후기, 종이를 만들어 내는 동화도라는 어느 외딴섬. 이 섬에서는 매년 나라에 종이를 진상하기 위해서, 배를띄우는데, 굿을 벌리고 있는 도중에 억울하게 죽은 원혼이 무당에게 내려와.. 예전에 죽었던 어떤이의 말투로 저주의 말을 퍼붓고, 곧 배는 화마에 휩싸인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한구의 시체, 이를 해결하기위해 원규 일행이 동화도로 들어오고....





영화 내용중 몇장면을 보도록 하자~

칼들고 있는 원규



오! 무언가를 알아챈것인가?



원규의 상관 최차사



스토리를 풀어갈 수 있게 하는 어여쁜 소연



무언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원규



여기서 잠깐!!
신기하지 않는가? 이 시대에 안경이 있었다닛!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제대로 된 역사 고증이었다고 한다. 이 당시에 안경을 실제로 사용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초반부에 등장하는 원규의 망원경 역시 자주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권총(?) 역시 이 당시에는 사용되었다고 한다.
좀 문제가 되었다는 부분이 바로, 첫번째 사진에 있는 "칼을 들고 있는 원규"인데 실제로 이 당시에는 칼집이 없는 칼을 허리에 패용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병졸(?)들이 육각몽둥이와 삼지창은 -_- 정말로 안 맞는 거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실제로 그런것을 잘쓰지 않았다고 한다. ( 어디에서 읽은 글이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 -_-; )


말도 안되는 나름대로의 영화평!!!
차승원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라.. 코믹인가? 그렇지 않다. 이것은 고전 수사참극(?) 이라고 보아야 한다. 영화의 초반에서는 심각한 장면에서 차승원의 연기는 마치. 곧 웃기기라도 할듯한 표정을 하고,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차승원은 꾸준히 자신의 몫의 연기를 소화해 간다. ( 단 차승원이라는 인물이 너무 코믹적인 배역을 많이 맡아서 그런지, 약간 그 연기력이 보는 이로 하여금 어색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겠다. )
그리고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괜찮은것 같았으나, 영화의 중간중간에 나오는 옛날 용어들은 관객이 영화에 풍덩 빠져들다가 -_- 현실과의 괴리로인해 -_- 영화에서 탈출하는데 한 몫을 거들었다고 본다. 영화에 나오는 용어들이 많이 낮설었기 때문에 집중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피!. 영화의 제목 답게.. 피가 너무나 많이 나온다. 요즘에 나오는 영화들이 다들 잔인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피가 나오는 영화는 근래에 본 영화중에 처음인것 같다. 혹시나.. 잔인한것을 싫어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영화는 추천 목록에서 삭제해도 될 만큼 많은 피를 뿌린다. 심지어 피비가 내리는 경우도 있으니 -_-;; 마치 영화의 모자라는 점을 피로 메꿀려고 하는 기분마져 약간들 정도였으니...
전체적으로는 볼 만한 영화였으나 위의 점이 좀 아쉽기는 하다.


이상 혈의누~ 영화 감상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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