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일반적인 사람의 범주에 들어가는 조건을 취하면 단지 사람이 될 뿐이다.
사람이 다른 사람과 구별이 되는, 즉 사람이 하나의 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요즘에 인터넷에서 UCC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web2.0 이 나온 다음에 자주 등장하는 말인데, 우선 UCC 의 정의 부터 알아 보자.
손수제작물이란 사용자가 만든 제작물을 가리킨다. 손수제작물이라는 용어는 UCC(User Created Contents)를 국립국어원에서 순화한 용어이다. 위키백과 또한 사용자가 만들어 가는 제작물이므로, 손수제작물에 포함된다.
하지만 문화관광부 산하 저작권심의 조정위원회가 06년 7~10월까지 10개 대표 UCC포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손수 저작된 컨텐츠는 전체 컨텐츠의 16%정도라 할 만큼 손수 제작된 컨텐츠는 적다. 따라서 UCC가 User Created Contents가 아니라 User Carried Contents(User에 의해 옮겨진 컨텐츠)라고 다소 비아냥섞인 해석이 붙는것도 과장은 아니다.
UCC는 인터넷 세상에서 사람을 개인으로 만들어주는 하나의 방법이다.
인터넷은 익명성의 창구이다.
하나의 아이디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은 하나의 "존재"가 되는것이 아니다.
ID를 가지고 어딘가에 흔적을 남겨야만 하나의 존재로 되는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존재가 실체가 되는것이 아니다.
단지 의미없는 흔적이더라고 희미하나마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체는 현실에 존재하는것이지 인터넷에 존재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은 항상 실체를 완전히 드러낼 수 없는 "익명성"의 공간으로 보여진다.
이때 UCC 는 "ID"를 하나의 온전한 존재로 만들어 주고,
그 존재는 완전한 실체에 갈 수는 없겠지만, 거기에 근접하도록 만들어 준다.
UCC를 제작하는 사람운 어떠한 의도와 생각을 가지고 제작물을 만들것이고,
UCC를 이용하는 사람은 그것을 만든 사람의 의도와 생각을 알게 될것이다.
무엇인가 의도한다는것은,
자신의 생각한대로 사람들을 이끌고 싶다는것이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바로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이때 바로 UCC 는 ID를 온전한 존재로 만들고, 그 실체에 가깝게 다가가도록 해준다.
그리고 일반 사회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만든 UCC는 한곳에 머물러 있을때보다,
여러곳에 공개 되어 전송될때에 더 많은 UCC 들과 만나 비로소 더 많은 빛을 발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집단지성인것이다.
집단지성은 많은 사람이 하나의 UCC 를 만드는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공동의 공간이 있고,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UCC를 모으는것이다.
그러므로 인해서 많은 정보들이 누적되고, 틀린것들은 삭제, 수정된다.
중요한것은 두가지라고 생각된다.
1. UCC 는 사람을 개인으로 만들어 준다.
2. UCC 는 공개되고 다른곳으로 전송될때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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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가 -_- 정리가 안되서 -_- 그냥 올려 버림. ㅎㅎ ;;
뭔가 길게 적고 싶었는데.. 시간도 없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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