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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외.미국.중국

[여행/중국/상하이] 2. 첫째날 - 숙소로. 그리고 신천지로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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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구가 도착했고, 이제 숙소로 이동한다.

승무원친구는 동방항공의 직원이었고, 그곳 숙소에 마침 빈 방이 있어서
그 방을 사용하게 되었다. ( 덕분에 숙소비를 아꼈... )

근데 그 숙소는 우리가 내린 "푸동공항"에서는 거리가 좀 멀다.
숙소는 "홍차오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근데 푸동공항과 반대편에 있다. ;;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자고 이야기를 하고 밖으로 나온다.

공항 밖으로 나오자 마자 이 씨끌씨끌한 기운.. 이제 중국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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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다른 기분이 든다.

항공사 친구가 앞으로 나가서 공항 직원에게 뭐라뭐라뭐라 중국어를 하고,
조금 기다리니 곧 승합차가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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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다리는 곳. 왜 이렇게 찜찜하지?

우리는 승합차를 탄다. 응? 왠 승합차? 라고 하지만 ;;; 택시 승합차다.
짐도 있고 사람수도 많으니 그냥 승합차를 타고 가는게 더 싸다고 직원이 알려 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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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승합차에 탑승!

근데 승합차.. 위의 사진이 보이나?
뭔가 좀 엉성하지 않나? 의자에 씌워진 커버.... ㅎㄷㄷ;;;

그럼 승합차의 안에 모습을 좌르륵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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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오래된 스타일은 그렇다고 쳐도, 때가 꼬질꼬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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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등. 좌우에 저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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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저..저건 에어컨 맞는거지??

어윽 -_- 그랬다. -_-;; 차가.. 참 낡았고, 지저분했다.
그리고 날씨가 더웠는데도... 에어컨은 안 틀고, 그냥 창문을 활짝 열고 다녔다.
그래, 저 에어컨 보다는 차라리 그냥 창문을 열고.....ㅎㅎ... ㅎㅎ... 스스로 위로해 본다. T_T

가는 길은.... 별 무리 없었다. 기사 아저씨가 10초마다 차선을 바꾼것 빼고는.. ;;;
간이 쪼그라들고, 이리저리 몸이 움직여 졌던것 빼고는.... 평범한 수송작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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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뭔지 몰라도 16위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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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한참 공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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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갑자기 애국심이 생기게 만드는 푸라면 광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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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도심에 숲을 잘 조성해뒀다. 곧곧이 푸르다.

시간이 꽤나 지나고,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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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쪽 구석(?)에 있는 택시기사 그 누구도 모른다는 골든 빌라 클럽.

이 빌라 안에는 여러채의 숙소가 있다. 1동~8동까지의 숙소가 있는데
숙소 자체는 좀 꼬졌지만 꾸며 놓기는 잘 꾸며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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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결혼식을 할 수 있는곳 같다. 옆 쪽에 연회장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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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물이 총 8동이 있다. 멀리서 보기에는 멋있어 보인다.

더 이상 숙소에서 시간을 끌 수는 없다. 일정이 일주일씩이나 되는것도 아니고,
오는 시간, 가는 시간을 포함하면 겨우 2-3일 일정이라 후딱후딱 움직여야 되지 않겠나?

밖으로 나왔더니 거리가 횡~ 하다. 상하이 한쪽에 떨어져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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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숙소가 있는 거리의 이름이 "찐빵 루(road)"다. ㅎㅎ


이곳에서 재미난것을 발견했는데, 바로 그것은 신호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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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얼핏보기에는 똑같이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재미난것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이 건너도 되는 파란불일때 숫자가 등장하는데, 윗쪽 빨간불에 보면 거기도 숫자가 있다.
저 빨간 숫자는 차가 출발하기에 남은 시간이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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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숫자 신호등.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을까?


오늘 가기로 한 곳은 "신천지新天地(신티엔디)"다.
잠깐 신천지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자면..

http://ko.wikipedia.org/wiki/%EC%8B%A0%ED%8B%B0%EC%97%94%EB%94%94

개요

프랑스 조계시대의 오래된 건축물과 중국의 전통적인 룽탕(弄堂)까지 현대와 과거가 잘 조합된 대표적인 상하이의 관광지이다.

또한 중공일대회지가 이곳에 있어서, 중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자부심을 갖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크게 세 부분은 나뉘어져 있는데, 전통적인 룽탕(弄堂,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붙은 전통가옥들, 씨네플렉스가 있는 현대적인 쇼핑몰, 그리고 서점과 까페, 식당을 하는 지역이다. 대부분의 까페와 레스토랑은 내외부의 앉을 자리를 마련해 두고 있다.
파일:Shanghai-Xintandi.jpg

교통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상하이 지하철 1호선 황피난루역(?陂南路)이다. 이곳에서 걸어서 황피난루로 내려오거나 마땅루에서 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숙소는 상하이의 한쪽 구석에 있다. 그러므로 중심부로 나가야 하는데,
숙소에서 지하철까지 가는데 걸어서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 역시나 -_- 택시도 승합차 처럼 좀 우울하다. -_-;;;; 우리나라는 참 깨끗해~ ㅎㅎ )

지하철 역 앞에서 택시에서 내렸다. 큰 건물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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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네? 저 할아버지는 로컬라이즈 되지 않는구나.. ㅎㅎ.

이곳에서 내렸는데.. ㅎㄷㄷ.. 드디어 중국-_-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특유의 향신료 냄새. ;;;
( 이 당시에는 그냥..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했는데... )

신천지에 가려면 지금 택시를 타고 도착한 송홍루淞虹路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인민광장人民??(런민광창)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황피난루역?陂南路로 가야 한다.

또 말하지만 숙소는 상하이의 한쪽 구석(정확하게는 서쪽 구석)에 있기 때문에
송홍루역은 2호선의 첫번째 혹은 마지막 역이다. ( 그래서 앉아서 갈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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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지하철 2호선은 녹색이다.


승무원 친구 덕분에 쉽게 지하철 카드를 끊었다. 카드는 보증금 20위안을 포함하여
총 100위안이다. 3일은 다녀야 하므로 100위안을 내고 카드를 끊는게 더 편할듯 하였다.
참고로 1위안은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이다. ( 즉 2만원짜리 지하철 카드다. )

지하철을 타는건 쉽다. 그냥 우리나라처럼 카드를 대고 타면 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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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에 까지 광고를 달아 두었다. 역시 광고의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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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보이는 인민광장(People's Square)에서 갈아타야 한다.

지하철은 생각보다는 좁다. 부산 지하철 정도의 크기라고 할까?

그리고 지하철 의자가 분리 되어 있지 않다..
아..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자리가 나눠져 있지 않고, 그냥 일자로 되어 있다.
그래서 부모님과 어린애들이 앉아서 갈때에는 8명씩 앉기도 하더라. ( 정원은 6명으로 보였음. )
아주머니들 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엉덩이를 먼저 들이밀고 끼어서 앉는 경우도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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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서 있을 사람을 위해 중간중간 봉을 세워 두었다. 부딪히면 어쩌려구?


지하철을 갈아타고.. (역시나 1호선 화살표만 잘 찾아가면 된다. 역시나 어렵지 않다. )
앗! 이제 곧 황피난루역이다. 이제 신천지를 볼 수 있겠구나!!


- 3부로 이어집니다.
( 응? 속았다고? 제목을 잘봐. 신천지로 꼬우! 지.. 신천지에 도착했다가 아니라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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